[대구24시] 대구4차순환도로 개통 1년 교통량 53%↑…분산 효과 뚜렷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3.06.0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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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돌봄시설서 양귀비 발견···경찰, 마약류 여부 수사
대구시, ‘2023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 조사
대구4차순환도로 칠곡 분기점 ⓒ대구시
대구4차순환도로 칠곡 분기점 ⓒ대구시 제공

완전 개통 1년을 맞은 대구4차순환도로의 교통량 분산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대구4차순환도로 개통 후 교통량 변화 조사결과를 지난 7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4차순환도로의 교통량이 개통 시점 하루 4만6525대에서 1년 후인 지난 달 기준 하루 7만1286대로 53% 증가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 교통량이 하루 6만7892대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서변나들목 주변 연경 요금소가 하루 1만2956대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4차순환도로의 교통량 증가는 도심 교통량 감소로도 이어졌다. 특히 칠곡중앙대로 14%, 호국로 11%, 동북로 10% 등 동구와 북구 일대의 교통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도심 내 신천대로가 9%, 도시고속도로 남대구IC~서대구IC 구간이 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 만족도는 74점(100점 만점)으로 나왔다. 도로의 쾌적성과 안정성, 원활성 면에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도로 이용 대비 통행시간이 20~30분 정도 단축됐다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4차순환도로 개통으로 교통량이 늘어난 구간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국로 학정삼거리와 국우터널이 각각 64%와 30%로 교통량이 증가했다. 이어 달구벌대로(강창교) 12%, 범안로(율하교동편네거리)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4차순환도로는 대구 달서구 상인동에서 달성군 다사와 북구 연경, 동구 혁신도시를 거쳐 수성구 지산·범물까지 대구 외곽을 연결하는 65.7km 구간이다. 지난 해 3월 31일 완전 개통됐다. 대구시는 앞서  4차순환도로 개통 당시 도심교통 혼잡 해소를 5~18% 정도로 예측했다. 또 약 100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영 교통국장은 “교통혼잡 구간에 대해서는 신속대응팀을 통해 즉각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향후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공항 후적지 개발에 따른 연계도로망 구축과 군위·경산방면 연계 도로망 구축 등 6개 추진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약용 양귀비 (위 사진은 해당 기사의 특정 내용과 상관 없습니다.) ⓒ연합뉴스
마약용 양귀비 (위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상관 없습니다.) ⓒ연합뉴스

 ◇ 노인돌봄시설서 양귀비 발견, 경찰, 마약류 여부 수사

노인돌봄시설 텃밭에서 마약류로 의심되는 양귀비가 대거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대구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대구 서구 한 주간 노인돌봄시설 텃밭에 양귀비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시설 텃밭에서 마약류로 의심되는 양귀비 100여 주를 발견해 모두 압수했다. 경찰은 “육안 상으로 해당 양귀비가 관상용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마약류인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또 “돌봄시설 관계자에게 해당 양귀비를 재배한 사람이 누구인지 등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덧붙였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 대구시, ‘2023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 조사

대구시와 8개 구·군은 이달부터 9월까지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 조사에 들어간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합동으로 5년마다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현황 조사다.

대상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 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의무가 있는 공원·공공건물·공중이용시설·공동주택·근린생활시설 등이다.

조사요원들은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현황 조사가 시작된 1998년 4월11일 이후 신축·증축·개축·대수선·용도변경 등이 이뤄진 대구 시내 9447곳에 대해  점검에 들어간다.

조사결과는 ‘제6차 편의증진 국가종합 5개년 계획’ 수립과 장애인 편의시설 활성화 정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정식 운영 계획인 복지로 사이트 및 앱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정보 안내 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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