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가고 싶다’ 수갑 풀어주자 경찰관 폭행한 50대…구속송치
  • 박선우 객원기자 (capote1992@naver.com)
  • 승인 2023.06.0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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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주취 상태서 택시기사 폭행한 혐의도
경찰 로고 ⓒ연합뉴스
경찰 로고 ⓒ연합뉴스

택시기사 폭행 혐의로 체포된 후 경찰관을 재차 폭행한 50대 남성이 검찰로 송치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기 군포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검찰 측에 구속송치 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12시40분쯤 군포초등학교 근처 도로에서 취한 상태로 택시기사와 요금 시비를 겪던 중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바 있다.

경찰서로 이송된 A씨는 같은 날 오전 5시20분쯤 경찰관에게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지속 요청했다. 간이 화장실서 수갑을 풀어준 해당 경찰관을 좌변기 물탱크 덮개로 폭행한 혐의다. 피해 경찰관은 어깨, 목 등 부위에 전치 2주에 해당하는 부상을 입었다.

이에 경찰은 경찰관 폭행 등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 A씨를 구속해 이날 검찰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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