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대장동 천화동인 7호’ 실소유주 전직 기자 압수수색
  •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 승인 2023.06.1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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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사업 투자로 120억원대 배당금 받아
서울중앙지검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관계사인 천화동인 7호 실소유주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13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천화동인 7호 실소유주인 전직 기자 배아무개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배씨는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와 같은 언론사 소속 후배로 대장동 개발 사업에 약 1000만원을 투자해 120억원대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이 불거지면서 언론사를 퇴사했다.

배씨는 김씨를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와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에 소개하는 등 사업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씨는 지난 2021년 11월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바 있지만 검찰은 입건하지 않았다.

한편, 검찰은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천화동인 7호 소유의 2층 건물에 대한 추징보전을 청구했으며, 지난해 11월 법원이 이를 인용했다. 법원은 추징보전액으로 약 121억원을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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