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친구’ 김재원 “이재명, 중국에 신체정보 수집됐을 가능성”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3.06.1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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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만찬 때 이 대표 타액·배설물 수집해 정보파악”
“中은 그런 나라…하급 외교관도 온갖 정보 수집”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연합뉴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연합뉴스

스스로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오랜 친구사이’라고 밝힌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8일 싱 대사와 만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체정보가 중국 측에 수집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김 최고위원은 14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가) 어디 음식점에서 만찬을 한 것도 아니고 관저에 찾아갔지 않나”며 “이 대표는 대통령 후보를 지낸 분이고 야당 대표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잠재적인 대권 주자 아니겠나. 그러면 신체 정보가 전부 노출이 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멍석을 깔아준 이재명 대표의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다”며 “관저 만찬이라면 모든 준비를 관저에서 전부 주관하는 것인데 (중국 측은) 신체정보가 들어있는 식사 때 식기에 묻은 타액, 만약 (이 대표가) 화장실을 갔다면 배설물을 몽땅 수거해서 중국 베이징으로 보내서 신체 정보가 완벽하게 수집이 됐을 가능성이 아주 크다. 중국은 그런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 경험으로 보면 하급 외교관들도 온갖 정보를 수집하는 판이다. 앞으로 중국이 이재명 대표를 접촉할 때 성격을 노출하도록 할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찬 당시 싱 대사가 ‘중국 패배에 베팅한다면 잘못된 선택이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대사는 주재국과 본국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일에 매진해야지 깽판을 쳐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싱 대사의 발언이) 개인 의견으로 보느냐, 중국의 의견이 반영된 거라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는 “이런 정도의 일이라면 당연히 중국 본국의 훈령을 받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에서 싱 대사의 추방을 언급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추방을 하면 당연히 주베이징 한국대사도 추방될 것”이라며 “그러면 양국 관계가 더 경색되고 대화가 단절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사실 중국과 잘 지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우리 무역의 1·2위를 다투는 상대방이고 이웃 나라다. 특히 한반도 정세와 북한 문제에서는 중국이 지렛대를 가지고 있기에 중국의 역할을 그냥 무시할 수가 없다”며 “지금 상황이 이렇더라도 중국과는 여전히 잘 지내야 된다라는 기본 전제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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