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의 계절…운동 후 ‘위험한 통증’은 무엇?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06.1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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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직후 가벼운 통증은 자연스러워…비대칭적 통증 등은 주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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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은 크고 작은 근육통을 앓는 이들이 늘어나는 계절이다. 얇아진 옷에 부담을 느낀 많은 이들이 운동을 새로 시작하는 계절이어서다. 새로 생긴 근육통 때문에 움직일 때마다 앓는 소리를 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이유다.

대체로 신체 통증은 우리 몸에 뭔가 이상이 발생했음을 알리는 신호다. 그러나 운동 후 통증의 경우 종류에 따라 신체 이상 유무가 달라 운동 초보자들이 혼란을 느끼기 쉽다. 운동 후 통증, 어떤 게 위험하고 어떤 게 위험하지 않을까.

일단 운동 초보자들의 경우, 운동 후 가벼운 근육통을 느끼는 게 자연스럽다. 평소 쓰지 않던 근육을 충분히 자극했다는 신호여서다. 다시 말해, 충분한 양의 운동을 수행했다는 훈장이라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장기간 운동을 해온 사람들이라 해도 평소와 다른 운동을 시도하거나 운동량을 늘린다면 근육통을 느낄 수 있다. 운동 후 모든 통증이 부상 신호인 건 아니란 뜻이다.

다만 위험한 통증도 분명 있다. 먼저 운동 후 24~36시간이 경과해도 사라지지 않는 통증은 부상 신호로 의심할 수 있다. 통상 양쪽 팔이나 다리 등 대칭적인 정상 근육통과 달리, 비대칭적으로 나타는 통증 또한 주의깊게 관찰해야 한다. 근육통과 달리 무릎 등의 관절 통증의 경우 종류를 막론하고 주의가 필요하다. 근육과 달리 한 번 다치면 치료까지 장기간을 필요로 해서다.

다만 운동 후 근육통이 자연스럽다 해서 괴롭지 않은 건 아니다. 이럴 땐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을 통해 몸을 움직여주는 편이 회복이 더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칭, 얼음찜질 등 방법이 권장되기도 하나, 근육통을 즉시 사라지게 하진 않는다. 일정 정도 회복될 때까지 가벼운 운동을 하며 회복을 도모하는 게 상책이다. 근육통은 근육이 미세하게 찢어지고 회복되는 과정에서 커지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므로, 이 시기 충분한 영양 섭취를 병행하면 근력 증가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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