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인천 택시 요금, 7월1일부터 인상
  • 주재홍 인천본부 기자 (jujae84@gmail.com)
  • 승인 2023.06.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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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요금, 일반택시는 4800원, 모범·대형은 7000원

인천시는 지역 택시 기본요금을 7월1일 오전 4시부터 인상한다고 15일 밝혔다. 일반 중형택시는 1000원 오른 4800원, 모범·대형 택시는 500원 오른 7000원이다. 심야시간은 2시간 연장되고 특정시간인 밤 11시~새벽 2시까지는 할증률이 40%로 조정된다.

이번 요금 인상은 물가 상승과 연료비, 인건비 상승 등으로 부담이 커진 택시업계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택시 운수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택시요금 인상은 2019년 3월 9일 이후 4년 4개월 만이다. 동일한 기본요금 체계를 유지하던 서울시가 2023년 2월 1일부터 택시요금을 인상했다. 인천과 경기도에서도 요금 인상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인천 중형택시는 거리요금 135m당 100원, 시간요금 33초당 100원으로 현행기준을 그대로 유지했다. 서울과 경기도는 거리요금 등 인상폭이 인천보다 높다.

인천시는 택시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대책을 함께 마련해 시행한다. 택시 업체들에 대한 서비스 평가를 매년 시행해 시민들에 대한 서비스 질도 높일 계획이다.

윤병철 인천시 택시운수과장은 “택시요금 인상으로 시민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운수종사자 처우와 대시민 서비스가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인천시·LH, 청라시티타워 추진 본격화

인천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건설 사업이 본격화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청라시티타워 건설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민·관·정 TF 관계자 등도 참석했다.

협약서엔 사업 주체인 LH가 직접 시공사를 선정해 건설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건설 이후에는 인천경제청이 시티타워를 관리·운영하기로 했다. 논란이 됐던 높이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이 원했던 청라시티타워 외관과 높이 448m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LH는 공사비 산정 후 시티타워 건설을 추진하고 인천경제청은 효율적 관리를 위한 활성화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의 염원인 시티타워 건설이 이번 사업 협약 체결로 가닥이 잡혔다”며 “앞으로 시티타워의 차질 없는 추진과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왼쪽 다섯번째) 인천시장이 15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인천광역시 - 한국토지주택공사 청라시티타워 사업추진 협약 체결식'에서 협약서에 서명을 했다. ⓒ인천시​
​유정복(왼쪽 다섯번째) 인천시장이 15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인천광역시 - 한국토지주택공사 청라시티타워 사업추진 협약 체결식'에서 협약서에 서명을 했다. ⓒ인천시​

◇인천시, 전세 사기 피해자 주거안정 지원…15일부터 접수

인천시는 전세 사기 피해자에 대한 주거안정 지원 사업을 본격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4월 전세 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피해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5월 인천시의회에서 의결을 받아 총 사업비 63억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인천시는 주택도시기금에서 지원하는 저리 전세대출을 받은 전세 피해 임차인에게 2년간 대출이자 전액을 지원한다. 전세 사기 피해자는 신한은행에서 대출받은 후 인천시에 이자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월세 한시 지원사업도 한다. 전세사기 피해 가구당 월 40만원 한도, 최대 12개월 월세를 실비로 지원한다. 전세 사기 피해자는 주택에 입주해 월세를 1회 이상 납부한 후 신청할 수 있다.

이사비 지원사업은 가구당 최대 150만원의 이사비를 실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공고일 이전 긴급 지원주택에 이미 입주한 세대도 이사비용 지출증빙서류 등을 첨부해 신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자는 15일부터 인천시청 주택정책과로 문의·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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