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30만 인파’ BTS 페스타에 이동기지국·중계기 설치
  •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ejk1407@naver.com)
  • 승인 2023.06.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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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인력 대기…안정적 통신 품질에 만전”
그룹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12일 오후 서울 한강 세빛섬이 BTS를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물들어 있다. ⓒ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12일 오후 서울 한강 세빛섬이 BTS를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물들어 있다. ⓒ 연합뉴스

이동 통신 3사가 '방탄소년단(BTS) 10주년 페스타' 현장에서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특별 대책을 수립했다.

SK텔레콤은 오는 17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서 열리는 이번 행사를 앞두고 주변 지역에 이동 기지국 및 임시 시설 설치 등을 통해 5G 및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또 행사 당일 비상 대기 인력을 현장에 배치하고, '품질 모니터링 상황실'을 운영해 통신 품질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022년 불꽃 축제 등 과거 주요 대형 행사의 트래픽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해 소통 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KT는 행사 전 '지역 사전 품질 점검'을 실시하고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으며, 인파가 몰릴 장소를 분석·예측해 이동 기지국 배치 및 중계기 증설을 마쳤다고 전했다. KT 관계자는 "행사 당일 집중 관제 및 엔지니어 배치를 통해 원활한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LG유플러스도 행사장 주변에 이동 기지국 4대, 임시 중계기 11대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트래픽 관제도 강화하는 등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BTS 10주년 페스타'는 BTS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행사 장소에 약 30만 명의 인파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행사 당일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서울시 등에 철저한 안전 관리를 긴급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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