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비판에 김기현 “제 아들은 누구처럼 도박 안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아들의 가상자산 보유 내역 공개를 사실상 거부한 것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후안무치하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가 저에게 가상자산 운운했던 게 생각난다"며 "국민의힘이 원래 적반하장 후안무치 전문이긴 한데, 김 대표 역시 거기서 벗어나지 못할 뿐 아니라 가상자산 문제에 대한 언급을 보면 참으로 후안무치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김 대표 아들이 암호화폐 투자사 임원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김 대표가 답할 차례다"라고 했다.
이에 김 대표는 "(아들은) 회사 주식을 1주도 보유하지 않은 채 봉급 받고 일하는 회사원일 뿐"이라며 "제 아들은 누구 아들처럼 도박하지 않는다. 성매매 의혹에 연루된 적도 없다. 어떤 경우에도 사랑하는 아들을 남이라고 말하지 않으며 어떤 경우에도 형수님과 형에게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퍼붓지도 않는다"고 응수했다. 김 대표 아들 김모씨는 블록체인 창업·기획·지원회사인 언오픈드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가상자산 소유 및 변동 내역 신고는 국회의원 본인만 하도록 되어 있다. 내년부터 직계 존·비속도 포함되지만 독립생계자일 경우 고지를 거부하면 공개 의무가 없다. 김 대표는 독립생계를 이유로 올해 아들의 재산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자 연 2만2813%’ 나체사진 유포 협박한 대부업자
주가 ‘82만원’ 찍고 주르륵 …‘오너 리스크’에 발목 잡힌 황제주
과자 7만원, 바비큐 4만원…공분 키운 지역축제
합의 성관계 후 ‘성폭행 당했다’…무고 혐의 20~40대 3명 재판行
“제발 가라”던 女부하 성폭행한 국방부 중사, ‘집행유예’ 감형 이유는
“가족인데 뭐”…10대 사촌에 몹쓸 짓한 30대의 최후
“살인 해보고 싶었다” 20대 여성 살해범의 섬뜩한 자백
‘대장암 4기 투병’ 전여옥의 분노…“암 걸렸다니 좌파들이 좋아해”
“살림만 하라고?”…용산도 인정한 ‘달라진 김건희’
사람마다 다른 ‘과음’의 기준…이런 신호는 ‘빨간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