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6시간 만에 6km 떨어진 양주시 한 길가서 발견
가족 “목격자 찾는다”…경찰, 동선 역추적하며 조사
가족 “목격자 찾는다”…경찰, 동선 역추적하며 조사
가벼운 치매를 앓는 80대 노인이 실종 6시간 만에 얼굴과 목 등에 심한 상처를 입고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기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시쯤 80대 할머니가 아들과 함께 의정부시의 한 병원을 방문했다가 아들이 진료를 보러 들어간 사이 실종됐다.
이후 할머니는 이마 등에 멍이 든 채 실종 6시간 만에 병원에서 약 6km 떨어진 양주시의 한 길가에서 발견됐다.
할머니의 손녀 A씨는 16일 인스타그램에 '치매 할머니 폭행 목격자를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경찰과 구급 대원은 낙상사고 같다고 했지만 결코 낙상으로 생길 상처가 아니다. 할머니도 누군가 자신을 때렸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할머니가 실종 뒤 동선의 폐쇄 회로(CC)TV 등을 조사하며 혹시 폭행으로 상처를 입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할머니가 넘어지는 장면 등은 포착됐으나 폭행을 의심할 만한 정황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 시간이 긴 편이라 동선을 꼼꼼하게 역추적하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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