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대 노상에서 일명 ‘BB탄 총’을 쏴 주행 중이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맞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의 한 노상에서 BB탄 총을 쏘던 중 오토바이를 몰고 근처를 지나던 20대 여성 B씨의 손을 맞춘 혐의를 받는다. 다행히 B씨는 큰 부상을 입진 않았다. A씨는 범행 후 차량을 타고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가 탔던 차량을 추적, 인근 상록구의 한 노상에 있던 그를 검거했다. 차량에선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여지는 총기도 발견됐는데, 총기 소유자는 검거 당시 A씨와 함께 있던 20대 남성 C씨인 것으로 전해진다.

향후 경찰은 A씨가 피해자 B씨를 조준 사격했는지 여부 등에 수사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