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24시] 경주시 ‘SMR국가산단사업’ 본격 추진
  • 이승표 영남본부 기자 (sisa540@sisajournal.com)
  • 승인 2023.06.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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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경주술술페스티벌' 1만8000여 명 운집 ‘명품축제’ 도약
경주시 보건소, ‘진드기 매개 감염병(SFTS) 주의 당부
정부의 'SMR(소형원자로)산업단지'로 선정된 경주시가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경주시는 오는 6월26일 안동 ‘예술의전당국제회의장’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이철우 경상북도 지사, 이한준 LH공사(시행사 내정)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약’을 맺는다.
주낙영 경주시장 ⓒ경주시 제공
주낙영 경주시장이 19일 간부 회의를 주재하고 SMR산업단지 등 대형 국책사업의 빈틈없는 사업추진을 강조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이에 발맞춰 경주시는 정부의 사업추진 계획에 따라 신규 국가산단 조성사업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 국가산단 수요기업 발굴과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위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관련 연구 용역도 계획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SMR국가산업단지 신규 후보지로 경주시 문무대왕면 두산리 일원(150만㎡)을 선정하고, “총사업비 3966억원을 투입해 오는 2030년까지 산업단지 조성을 마무리 한다”고 발표 했다.

SMR 국가산단 조성사업은 국내 소형모듈원전 원자력연구개발의 요람이 될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연계한 특화사업으로 경주시민들은 크게 반기고 있다. 이에 경주시는 민선 8기 핵심 전략사업으로 손꼽으며 향후 문화관광산업과 함께 과학산업도시로도 거듭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도 6월19일 간부 공무원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철저한 준비태세를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2023경주술술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수제 맥주를 마시며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경주시 제공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2023경주술술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수제 맥주를 마시며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경주시 제공

◇ '2023경주술술페스티벌' 1만8000여 명 운집 ‘명품축제’로 우뚝

6월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열린 ‘경주술술페스티벌’에 1만8000여 명의 관광객이 운집하면서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고 경주시가 21일 밝혔다.

경주시는 옛길을 따라 창조한 관광명소인 ‘황리단길’처럼, 경주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새로운 관광명물로 키워나가기 위해 지난 해부터 경주술술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식음료를 테마로 숙박단지가 집중된 보문단지 중심부에서 열려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특히 수제맥주와 메인 무대에서 펼쳐진 힙합밴드와 디제잉(EDM) 등의 공연이 어우러져 가족관광객들을 비롯한 MZ세대들의 호응을 받았다.

경주시 관계자는 "많은 관광객의 축제장을 찾아 성황을 이뤄 준비한 보람을 느꼈다"며 "경주술술페스티벌이 관광한국을 대표해 온 보문단지의 새로운 명물축제로 자리잡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보건소, ‘진드기 매개 감염병(SFTS) 주의 당부

경주시보건소는 최근 경북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밭일, 등산 등 야외활동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매개체인 ‘작은소피참진드기’는 국내에서 전국적으로 서식하고 있다. 때문에 봄부터 가을까지 야산이나 들판에서 활동 시 각별히 주의가 요구된다. 

SFTS증후군은 주로 4~11월에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열성 질환으로, 주로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발생한다. 증상은 고열(38℃이상), 구토, 설사, 식욕부진, 근육통 등이며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사망 할 수 있다.

예방법으로는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4시간 간격으로 뿌리고 긴 옷을 착용해 피부노출을 최소화해야 하며,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귀가 시에는 옷을 세탁하고 목욕을 하면서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조기 발견과 적기 치료가 중요하므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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