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시 본고사 경험 회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킬러문항 출제 배제’ 방침에 대해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때는 대학 입시 본고사가 있었다”며 “나는 이과 출신이라 미적분도 공부했고, 수학도 비교적 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정이 있어서 문과인 법과대학을 지망하면서 배우지 못한 국어 고문은 빵점을 받았는데 자신 있던 수학 시험지를 받아보고 참 난감했다”며 “듣도보도 못한 게임이론 문제가 큰 배점 문제로 나온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그러면서 “그 게임이론 문제는 손도 대지 못하고 다른 문제를 집중 풀었다. 나중에 밝혀진 사실은 그 게임이론 문제는 서울 유명학원 수강생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진 문제라고 했고, 그 학원 재수생 출신들은 쉽게 풀었다고 한다”며 “킬러문항이 바로 그런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평가원은 이날 ‘9월 모의고사’ 문제 출제·검토위원 500여 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부터는 문제 출제 작업이 시작된다. 수험생들은 2024학년도 수능 전 마지막 모의 평가를 통해 교과 밖 ‘킬러 문항’이 배제된 문제가 어느 정도의 난이도이고 어떤 유형인지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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