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부대에서 침대 처음 접하고 1963년 에이스침대 설립
국내 침대업계의 개척자 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94세.
에이스침대는 27일 안 회장이 전날 밤 11시경 별세했다고 밝혔다. 1930년 황해도 사리원에서 6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안 회장은 6·25 전쟁 당시 남쪽으로 내려왔다.
부산의 미군 부대에서 잡역부로 일하며 생활하던 중 처음으로 침대를 접한 안 회장은 1963년 서울 성동구 금호동에 에이스침대 공업사를 설립했다. 안 회장은 1992년 에이스침대 침대공학연구소를 설립하고 독자적인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유명한 캐치프레이즈인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도 이 무렵 나왔다.
안 회장은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앞장섰다. 1999년부터 25년 동안 설과 추석 때마다 지역사회에 32억원 규모의 백미를 기부했고,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해 15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안 회장은 서울 광성고와 동아대 정경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했으며 단국대에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자녀는 장남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와 차남 안정호 시몬스침대 대표, 장녀 안명숙씨 등 2남1녀를 뒀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고 장지는 용인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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