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임 내정설’에…김두관 “사실무근”
  • 박성의 기자 (sos@sisajournal.com)
  • 승인 2023.07.3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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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발전? 그런 정치 안해…내년 8월 전대 출마는 고민”
2021년 9월26일 전북 완주군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북 합동연설회에서 김두관 의원이 인사하고 있다. 김두관 의원은 경선 후보직을 사퇴했다. ⓒ연합뉴스
2021년 9월26일 전북 완주군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북 합동연설회에서 김두관 의원이 인사하고 있다. 김두관 의원은 경선 후보직을 사퇴했다. ⓒ연합뉴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정치권 일각에서 ‘이재명 10월 퇴진 및 김두관 후임 등판설’이 거론되는 것을 두고 “전혀 사실 무근이고 금시초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당권 도전에 대한 욕심은 숨기지 않았다.

김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에서 “사법리스크 문제와 관련해 당 지도부가 충분하게 대응 준비를 하고 있어 10월 전당대회라는 게 가정인데, 전혀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모 기자가 전화를 걸어와 ‘자가발전 아니냐’고 하길래, 저는 자가발전의 ‘자’자도 모르는 사람이지 않으냐, 그런 정치 안한다고 하니 웃고 말았다”고 전했다.

김 의원이 ‘이재명 후임’으로 거론되는 이유에 대해선 “짐작하기 어렵다”면서도 “당이 호남과 수도권 승리만으로 총선에서 과반이 넘는 1당이 되기 쉽지 않은 그런 측면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 두 자릿수 정도는 확보는 해야(한다)”며 “중도층에 제가 소구력이 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 부울경 쪽에선 저에 대한 기대도 있더라”고 말했다.

그는 총선 전 전당대회가 열릴 경우 출마 의향이 있는 지에 대해선 “일단 당의 부름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내년 총선에서 좋은 결과 나오면 내년 8월 전당대회 정도는 고민해왔던 적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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