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피폐해지기 쉬운 다이어트…건강한 ‘멘탈’ 가지려면?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10.1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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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과 본인 몸 비교 말아야
다이어트 전체 기간 여유 있게 설정해야
ⓒ픽사베이
ⓒ픽사베이

다이어트에서 일시적 성공과 요요를 유독 자주 반복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연히 주변엔 ‘의지박약’, ‘게으름’ 등을 원인으로 지적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다이어트 실패에 따른 패배감에 더해 주변의 시선과도 싸워야하는 셈이다. 자연히 다음 다이어트 시도는 더 극단적이고, 더 강박적으로 변질되기 십상이다.

문제는 다이어트의 엄격함을 고수할수록 되려 다이어트 실패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설령 다이어트에는 성공하더라도 우울증, 거식증 등 여러 정신적 문제가 후유증으로 남을 수 있다. 행복을 위해 시작한 다이어트 때문에 불행해지는 역설적 상황이다. 건강한 정신 상태를 유지하면서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 연예인들과 비교 지양

모델, 연예인, 운동선수 등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몸매 관리와 생업이 직결돼 있다. 이들의 몸매가 비범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반대로 말하면, 몸매 관리와 생업이 무관한 일반인들의 몸매가 평범한 건 지극히 정상적이다. 일반인의 몸과 연예인의 몸이 다른 건 자연스럽다는 뜻이다.

물론 과체중인 사람은 건강 관리 목적에서라도 다이어트가 꼭 필요하다. 다만 이때 다이어트의 성공 목표를 연예인들로 잡을 경우, 양측간의 너무 큰 괴리 때문에 우울 및 자책감만 커질 수 있다. 따라서 다이어트의 최종 목표는 건강 회복으로 잡고, 보다 현실적인 중간 감량 목표들을 세워 하나씩 성취해 가는 게 바람직하다.

▲ 다이어트 기간은 여유있게

다이어트에 소요되는 기간이 짧을수록 부작용의 위험은 커진다. 극단적 절식, 식욕억제약물 남용처럼 단기간에 효과를 내는 방법들 일수록 그러하다. 결국 요요 현상을 통해 체중이 되려 늘어난 자기 자신을 자책 혹은 학대하게 된다.

따라서 다이어트에 들일 기간은 되도록 여유있게 잡는 게 바람직하다. 이때 체중 감량의 중간 목표들을 설정해두면 너무 긴 다이어트 기간 때문에 안일해지는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

▲ 즐길 수 있는 운동 찾기

다이어트가 끝났다고 해서 운동을 하지 않아도 되는 건 아니다. 요요 현상 예방 등의 측면에서 보면 운동의 중요성은 다이어트 종료 후 더 커진다고도 볼 수 있다. 열량 소모량이 많은 운동보단 장시간 꾸준히 즐길 수 있는 운동을 찾아내는 게 중요한 이유다. 요가, 크로스핏, 헬스장 등 각종 운동시설의 1일 사용권 제도를 활용해 나와 맞는 운동을 찾아내는 게 다이어트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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