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24시] 광명시, '탄소중립시대' 도시재생 분야 시민 역량 키운다
  •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3.10.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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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에너지관리 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광명시, '2023 광명시 책 축제' 성료

경기 광명시는 탄소중립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 분야에 시민들의 역량을 키우는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광명시청 전경ⓒ광명시 제공

광명시는 10월17일부터 탄소중립형 공간기획을 주제로 '제3회 광명시 도시재생 종합대학'을, 19일부터 지속가능한 DIY 집수리를 내용으로 하는 '2023 광명시 도시주택학교'를 각각 개강한다. 

제3회 광명시 도시재생 종합대학은 광명시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을 발굴하고 도시재생 활동가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17일부터 12월12일까지(총 10회) 매주 화요일 열린시민청에서 진행된다. 

도시재생 종합대학에서는 공간레벨업(Level-up) 분과와 공간체인지업(Change-up) 분과로 나눠 교육한다. 

공간레벨업 분과는 텃밭 정원 등 도시농업을 통해 탄소중립과 순환 생태계 실현을 위한 공간 재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공간체인지업 분과는 탄소중립, 에너지 순환을 바탕으로 기존의 공간을 완전히 새롭게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는 데 무게를 두고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3 광명시 도시주택학교는 19일부터 11월17일까지 매주 목, 금요일 광명시 열린시민청에서 진행된다. 

도시주택학교에서는 탄소중립 시대에 부응하는 지속가능한 주택관리방법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에코하우징, 그린리모델링 등 탄소중립형 DIY 집수리 방법을 실습 중심으로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집수리 기초부터 공구 다루기, 목공 무드등 만들기, LED 교체와 에너지 관리방법, 인테리어 필름, 셀프 도배, 집 분위기 변화 주기 등을 배울 수 있다.

박승원 시장은 "도시재생은 단순히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자치의 철학이 담겼을 때 지속가능하며 균형적인 도시 발전으로 이어진다"며 "도시재생 과정에 시민의 참여를 높이고 시민과 함께 혁신적인 도시재생 안을 끊임없이 연구, 발굴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광명시, 에너지관리 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광명시는 시가 운영하는 스마트인력개발센터가 상반기에 이어 탄소중립 유망직종인 에너지관리 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교육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부의 정책과 기업 에너지 절감 수요에 맞춰 에너지관리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오는 11월20일부터 12월15일까지 진행된다.

광명시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 구직자(19세~39세)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교육비는 무료다. 교육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11월16일 18시까지 광명시스마트인력개발센터 누리집(gmsmart.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교육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스마트인력개발센터(02-2083-2042)로 문의하면 된다.

스마트인력개발센터는 지난해부터 에너지 신산업을 주요 교육 분야로 선정하고 광명시 청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에너지관리 분야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진행해 총 23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관련 직종 취업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광명시, '2023 광명시 책 축제' 성료

광명시는 지난 13일, 14일 양일간 광명시 하안도서관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광명시 책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광명시 제공

'광명시도서관 30년, 시민과 함께 서(書)로 잇-다, 미래를 읽-다'를 주제로 한 올해 광명시 책 축제에는 50여개 독서문화공동체 및 시민 5000여명이 참여했다.

축제 첫날인 13일에 광명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의 황보름 작가 북콘서트가 열려 시민, 독자와의 만남이 이뤄졌다. 

이날 오후에는 박승원 광명시장이 사람책으로 참여한 12인의 사람책 박람회가 열렸다. 사람책 박람회는 책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전문가의 살아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대화로 전달하는 사업으로 2021년부터 시작해 올해 3번째 진행됐다.

박 시장은 탄소중립 리더로서 시민 15명과 함께 평소 갖고 있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생각과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해 함께 실천하는 방법 등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둘째날인 14일에는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책 축제가 진행됐다. 

책 읽는 마당과 책 놀이터가 있는 잔디광장에서는 100여개의 빈백과 파라솔이 설치되어 시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놀이를 즐겼다. 또 지역작가와 지역서점, 출판사가 운영하는 북마켓과 시민 플리마켓, 독서문화공동체가 참여한 40여개의 체험부스에서는 시민들이 문화 컨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무대 행사로는 색소폰 앙상블공연과 마술&저글링쇼, 브레멘 음악대 뮤지컬 등 가족 공연으로 가족 단위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광명시 올해의 책 <리보와 앤>을 읽고 문제를 푸는 독서골든벨을 통해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책 축제가 작은도서관을 비롯한 독서문화공동체 시민 여러분이 직접 기획한 행사라 더욱 뜻깊다"며 "새로 개발되는 광명시 지역 곳곳에 도서관을 건립해 도서관이 많은 도시여서 행복한 도시, 책을 통해 배움이 일상이 되는 도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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