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달성혁신성장포럼 “36.8조 세계 로봇시장 견인해야”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3.10.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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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원광대 "학원교류·역량공유” 26년 우정 확인
동구, 청·중년층 위한 ‘2023 팔공취업한마당’ 개최
‘2023 달성혁신성장포럼’ 모습 ⓒ대구상공회의소
‘2023 달성혁신성장포럼’ 현장 ⓒ대구상공회의소

국가적 미래산업인 대구 달성군 국가로봇테스트필드사업의 성공 수행을 위해 산·관·연이 한 목소리를 냈다. 대구 달성군과 대구상공회의소는 10월12일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기관단체장, 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달성혁신성장포럼’을 개최했다. 

‘달성, 미래산업을 수놓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국가로봇테스트필드사업의 성공 수행을 우선 과제로 채택됐다. 김종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본부장은 로봇산업의 경제적 가치와 파급효과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지난 2021년 세계 로봇시장 매출은 총 284억 달러(36조8000억 원)에 이르며, 최근 6년 간 연평균 11.2%의 성장을 거듭하는 유망한 미래 신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시와 달성군은 물론 현재 협력을 약속한 현대로보틱스 등 360여 개 로봇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다 함께 국가로봇테스트필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야 할 이유”라고 강조했다. 달성군 유가읍 용리 일원에 오는 2028년까지 5년 간 총사업비 약 2000억 원이 투입되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사업은 국가 차원의 대규모 로봇 실증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 로봇서비스 사업화 촉진 및 해외 진출 지원 등을 하게 된다.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금리·환율·물가 등 3고 현상과 이로 인한 저성장 기조로 기업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하지만 달성지역에는 최근 국가로봇테스트필드와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가 선정되는 등 미래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우수한 환경을 갖춰가고 있어 향후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명대-원광대 "학원교류·역량공유” 26년 우정 확인

10월13일 있은 계명대-원광대 교류행사에서 양교 관계자들이 계명대 성서캠퍼스 본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대학교
10월13일 열린 계명대-원광대 교류행사에서 양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대학교

대구 계명대학교와 전북 원광대학교는 10월13일 계명대에서 사업설명회와 친선 야구경기 등 26년 간의 교류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1998년 시작된 두 대학 간 교류는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지역감정이 특히 깊었던 시기였으며 기독교와 불교 대학 이라는 점에서 이슈가 됐다.

이날 26주년 기념 행사는 두 대학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통사업 설명회로 시작됐다. 먼저 한덕관 원광대 도덕교육원 연구교수와 이영호 계명대 교육혁신처장이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두 대학 간 친선 야구경기가 치뤄졌다. 시구는 이필환 계명대 교무부총장이 시타는 박성태 원광대 총장이 나섰다. 

앞서 두 대학은 지난 2017년 교류 20주년을 맞아 양교 캠퍼스에 우정의 상징을 마련하기도 했다. 원광대는 2016년 10월 대학 자연식물원 이팝나무 거리를 ‘우정의 길’로 명명했다. 이팝나무 꽃은 계명대 교화다. 계명대는 성서캠퍼스 체육대학 앞에 원광대 교화 백목련 20그루를 심어 ‘우정의 숲’으로 명명하면서 양교의 우정을 재확인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양교는 20년 넘게 영호남의 지역갈등뿐만 아니라 기독교와 원불교의 종교적인 화합까지도 아우르는 교류의 장을 마련해 왔다”며 “이런 교류가 단순한 대학 간의 교류를 넘어 범국민적인 화합의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태 원광대 총장은 “지역과 종교를 넘어 지금까지 협력해 오면서 양교는 많은 것들을 공유하며 함께 발전해 왔다”며 “어려워지고 있는 대학 환경 속에서 서로의 노하우와 역량을 공유한다면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동구, 청·중년층 위한 ‘2023 팔공취업한마당’ 개최

‘2022 팔공취업한마당’ 모습 ⓒ대구 동구
‘2022 팔공취업한마당’ 모습 ⓒ대구 동구

대구 동구청이 주최하고 동구일자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3 팔공취업한마당’이 오는 20일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4층 전시관에서 열린다.

동구 청년 및 중년층의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이번 행사는 윤석준 동구청장의 민선8기 공약 중 하나인 ‘청년·중년 JOP 페어링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쓰리에이치, ㈜비젼사이언스, 쿠팡풀필먼트서비스(유) 등 지역 25개 구인업체가 참여해 현장 면접을 통해 필요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또 퍼스널컬러 진단과 이력서 사진 촬영·구직상담·공공기관 채용상담·법률상담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동구에 따르면 지난해 팔공취업한마당에서는 24개 기업과 500여 명이 행사에 참석해 12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 희망 구직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동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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