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24시] ‘당신의 장롱 속 함안의 기억’…함안군, 민간기록물 전시
  • 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sisa525@sisajournal.com)
  • 승인 2023.10.1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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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가을철 일손부족 농가 총력 지원
함안군, 디지털 군수실 구축…스마트시티와 연계

경남 함안군은 10월17일부터 11월5일까지 함안박물관 제2전시관에서 함안의 과거를 만날 수 있는 ‘당신의 장롱 속 함안의 기억’ 민간기록물 공모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3월13일부터 약 3개월 동안 전 국민을 대상으로 관련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개최했다. 응모 대상은 1980년대 이전의 함안과 관련된 역사와 정치, 문화, 예술, 생활과 관련된 기록물이다. 공모 결과 400여 점의 소중한 기록물을 접수했다. 

함안군은 이번 전시회에서 당선작 20여 점과 함께 역사적 가치가 높은 응모작, 공공기관에서 소장한 흥미로운 작품 등 약 100년간의 함안 생활상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함안의 역사를 담은 문서와 과거의 일상과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사진, 당시 교육 현장을 엿볼 수 있는 앨범 및 상장 등도 전시한다. 

주요 기록물에는 광복 이전 토지 계약 서류와 100년 전 부의록, 1932년 함안군수의 사유림 벌채 허가서, 한국전쟁 시기 피난 명부 등이 있다. 또 1950년대의 경남도민증과 초중고 교과서, 1960년대의 예금통장 및 채권자료, 1970년대의 풀베기 경진대회, 수해 현장 등의 사진 기록과 1980년대 공무원 월급 명세대장 등 시대별 모습을 나타내는 다양한 자료들을 전시 예정이다.

함안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성세대는 옛 추억을 떠올리고, 젊은 세대는 함안의 옛 모습에 대해 흥미를 느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10월17일부터 열리는 '당신의 장롱 속 함안의 기억' 기록물 전시회 ⓒ함안군

◇함안군, 가을철 일손 부족 농가 총력 지원

함안군은 본격적인 농작물 수확철을 맞아 10월10일부터 11월24일까지를 ‘농촌일손돕기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올해 가을철 일손부족 규모를 8065ha, 1050여 명으로 예상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관내 읍면과 농협 등에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고령과 장애, 독거 등의 사유로 인한 소외계층 농가와 과수·밭작물 등 수작업 인력이 필요한 농가를 우선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함안군은 먼저 단감‧곶감 수확 작업과 마늘·양파 정식, 비닐하우스 설치 작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안정적인 일손돕기 인력 수급을 위해 공공 및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부서별로 1회 이상 농촌일손돕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근제 군수는 “가을철은 수확과 동계작물 파종이 겹쳐 일시적으로 일손이 많이 필요한 시기다”며 “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이나 민간단체에서도 적극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함안군, 디지털 군수실 구축…스마트도시와 연계

경남 함안군은 10월16일 군수 집무실에서 군의 주요 현황과 재난 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 가능한 ‘디지털 군수실’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연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스마트 도시안전망 통합플랫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디지털 군수실 구축사업을 진행했다. 디지털 군수실에서는 현황판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주요 사업, 관광지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또 재난 CCTV 영상과 기상관측, 도시안전망 서비스 운영현황 등의 정보도 제공해 각종 상황 대응 속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함안군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군에서는 향후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과 연계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도 밝혔다.

조근제 군수는 “스마트 도시안전망 서비스를 확대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행복도시 함안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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