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경기도, 연천서 20~22일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 개최
  •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3.10.18 14:3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가맹점주·소비자 "필요·확대" 한 목소리
서울 '옆세권' 신규 아파트 활기 되찾나…"탈서울 가속화 반사이익"

경기도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연천군 전곡역 광장 일원에서 '2023년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 포스터ⓒ경기도 제공

올해 9회째 열리는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는 우수시장 사례를 공유·전파하고 시장별 특화상품을 판매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도의 대표 전통시장 축제다.

경기도와 연천군이 주최하고 경기도상인연합회와 전곡전통시장상인회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도내 31개 시군 전통시장이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상품을 홍보·판매한다. 

박람회장에서는 전통시장 특화상품 홍보·판매관, 먹거리 및 체험부스 등을 운영하며 도내 각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와 특산품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문화 공연 행사로는 지역예술단 공연과 홍자, 숙행, 나태주 등 초대가수 공연 예정되어 있다. 아울러 손 글씨(캘리그라피) 달력 만들기, 미니 올림픽, 전통 놀이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이 밖에도 상인 노래자랑, 상인동아리 경진대회, 시장별 특화상품(PB상품) 경연대회, 색소폰 앙상블 경연대회 등의 각종 경연대회와 이벤트도 열린다.

박람회 개막식(21일)에서는 전통시장 진흥에 힘쓴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된다.

최흥락 소상공인과장은 "전통시장은 민생을 대표하며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뿌리"라며 "이번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가 시군 상인들의 화합의 장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가맹점주·소비자 "필요·확대" 한 목소리

경기도의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에 대해 가맹점주와 소비자 모두 공공배달앱이 계속 필요하며, 확대 운영해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주식회사가 지난 9월25일부터 10월12일까지 배달특급 가맹점주 2549명을, 9월27일부터 10월10일까지 소비자 3만9382명을 대상으로 공공배달앱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가맹점주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공공배달앱의 지속성 필요 여부에 대한 물음에 92.3%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공공배달앱 역할에 대한 질문에는 50%가 '비싼 민간 앱의 대안재 역할'이라고 답했다. 

배달특급의 플랫폼 확장이 가게 매출 증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10%~20% 미만이라는 응답이 전체 37%, 20% 이상(34.9%), 10% 미만(25.7%)의 순으로 답했다.

매장 운영 시 애로사항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에는 '높은 배달앱 수수료'가 전체 34.2%로 가장 많았으며 인건비가 28.7%, 높은 임대료가 16.4%로 조사됐다. 

가장 희망하는 혜택에 대해서는 배달비 또는 배달앱 수수료 지원이 46.5%, 대출 지원·세제 혜택 등 자금지원이 42.9%로 나타났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배달특급 사용 이유에 대해 지역화폐 결제 가능(61.6%)이 가장 높았다. 배달특급 개선 또는 확대 사항으로는 응답자의 53.7%가 할인쿠폰 확대를, 가맹점 확대가 39.7%로 뒤를 이었다.

배달특급 확대 운영에 대해서는 52.9%가 '매우 편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공공 역할에 대한 질문에는 '생활 밀착 공공플랫폼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전체 83.4%를 차지했다. 

배달특급은 배달 중개와 더불어 아동급식카드 연계, 다회용기 제공 등의 서비스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이번 설문조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응답은 배달특급이 환경 및 복지, 노동 등 보다 많은 분야에서 공공성 높은 플랫폼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지적"이라며 "경기도주식회사는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배달특급이 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 '옆세권' 신규 아파트 활기 되찾나…"탈서울 가속화 반사이익"

수요자들의 '탈서울'이 가속화되면서 경기와 인천 지역이 부동산 시장에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경기 김포 '고촌센트럴자이'ⓒGS건설 제공

통계청의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의 순유출 인구는 총 3만5340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경기(4만3882명) 및 인천(2만8101명) 등은 인구 유입을 기록해 서울과는 대조되는 결과를 보였다.
 
서울연구원이 지난해 5월 통계청의 '2020년 국내인구이동통계' 자료와 자체 설문을 바탕으로 분석해 발표한 '서울 인구 전·출입 패턴 및 요인 분석'에 따르면, 전출 인구 중 '주택'으로 인한 사유가 18만292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족(16만3836명), 직장(13만6557명) 순이었다.

업계는 수요자들이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을 실현할 수 있는 '옆세권' 지역으로 눈길을 돌리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11억9168만원이다. 이는 경기(5억3997만원)·인천(3억9628만원)과 비교해 2~3배 가량 비싼 셈이다. 3.3㎡당 분양가 역시 올 8월 기준 서울이 3179만5500원을 기록하며 경기(1957만2300원)·인천(1609만7400원)과 큰 차이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살펴본 결과, 지난 7월 경기도 광명시에서 분양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228가구 모집에 4629건이 접수돼 평균 2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경기도 남양주시의 '다산 유보라 마크뷰' 역시 평균 10.62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부동산 전문가는 "가파른 주택가격 상승과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부담 등이 맞물려 서울을 떠나 수도권 지역으로 보금자리를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서울과 인접한 지역의 경우 서울의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데다 출퇴근도 용이한 만큼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옆세권' 지역은 경기 김포 '고촌센트럴자이', 경기 의정부 '의정부 센트럴시티 아이파크', 경기 광명 '트리우스 광명' 등에서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