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연 3.5% 기준금리 유지키로
한국은행이 현재 연 3.5%인 기준금리를 유지했다. 지난 2·4·5·7·8월에 이어 6차례 연속 금리 동결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9일 서울 중국 한국은행 본부에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한은이 이번에도 동결을 결정한 배경에는 경기 불확실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는 7월 2.3%로 내려왔지만, 8월(3.4%)과 9월(3.7%) 다시 3%대로 올라온 상태다. 이에 더해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로 인한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의 향방도 안개 속에 빠진 상황이다.
아울러 미국의 국채금리 급등으로 시장 금리가 오르면서 사실상 긴축 효과를 내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18일(현지 시각) 연 4.91%를 기록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9% 위로 올라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가계부채 역대 최대를 기록한 점도 쉽사리 금리를 조정할 수 없는 이유다.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1079조8000억원으로 불어나며 역대 최대를 다시 경신했다.
시장의 관심은 통화정책방향 회의 직후 열릴 기자간담회에 쏠려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 자리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이후 유가 동향, 4월 이후 이어지는 가계부채 증가세 등에 대해 분석과 전망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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