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운찬 혁신위원장? 혁신 아니라 용산 제2출장소장…안 갈 것”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3.10.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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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출장소장은 김기현…이준석 신당, 40석도 가능”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인선에 거론되는 데 대해 “(정 전 총리는 혁신위원회에) 안 갈 것”이라고 확신했다.

박 전 원장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말을 그대로 따라다닐 대표를 고르고 고르다가 2기 체제를 했는데 혁신위원회에 누가 가겠나”라며 “정운찬 총리 어쩌고 하는데 안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왜 안 갈 거라고 확신하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가봐야 혁신이 되는 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의 명령을 집행하는 용산 제2 출장소장이 되는 것 (아니냐)”라고 답했다.

‘제1 출장소장’은 누구냐는 물음에는 “김기현”이라고 확답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바뀌어야 당과 나라도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전 원장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하는 것을 두고 상당한 파괴력을 일으킬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신평 변호사가 ‘이준석·유승민당은 파괴력이 없을 것이다, (이준석 신당이) 30석도 못 얻을 것이다’라고 하는데 그분도 틀릴 경우가 있겠구나 하는 게 증명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30석은 어마어마한 의석인데 그 정도가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가능하다고 본다”며 “우리 국민 다수가 양당제의 폐해에 대해서 신물이 났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개헌은 절대 안 할 거니까, 그러면 3당제를 만들어서 완충하는 그런 역할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하는 국민들도 있다”고 했다.

박 전 원장은 “우선 수도권 일부나 TK·PK들은 ‘윤석열당 안 된다. 너희들이 어떻게 우리를 무시하고 검사들만 다 몽땅 공천해서 내려보내느냐’ 하는 게 (신당 창당 과정에서) 나타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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