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24시] 창녕군, 낙동강 둔치에 ‘강나루 사계 공원’ 조성
  • 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sisa525@sisajournal.com)
  • 승인 2023.10.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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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들이 경운기를?…창녕군, 소방서와 농기계 사고 대응 강화
창녕경찰서, 청소년 대상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교육

경남 창녕군은 최근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정원 문화의 확산을 위해 낙동강 둔치 유채단지에 ‘강나루 사계 정원’을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창녕군은 기존 강나루 사계 정원을 수국정원과 암석원, 계류정원, 강바람정원 등 특색있는 생활밀착형 정원으로 꾸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수국정원에는 수국 모히또 등 8종의 국화를 심었고, 암석원에는 큰꿩의비름 등 35종의 초화류를 암석과 어울리게 미니정원 형태로 조성했다.

계류정원의 경우 물이 흐르는 계곡 느낌을 접목해 조성했고 계절에 맞춰 만개한 억새를 활용한 강바람정원을 재단장했다. 군은 지난 2022년 산림청이 주관하는 생활밀착형 숲(실외정원) 조성사업에 선정돼 강나루 사계 정원 조성사업을 진행했다. 현재 군은 직영팀을 운영하며 남지유채단지와 함께 지속적인 사후관리도 시행 중이다.

성낙인 군수는 “만개한 억새와 수국, 계류정원의 조용한 물소리 등이 어우러진 강나루 사계 정원에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며 “정원 인근에는 국가명승지인 남지개비리길 등 여러 관광지가 있으니 함께 방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롭게 조성한 강나루 사계정원의 야경 ⓒ창녕군

◇ 소방관들이 경운기 운전을?…창녕군, 소방서와 농기계 사고 대응 강화

경남 창녕군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창녕소방서 119구조대원을 대상으로 ‘영농철 농기계 안전사고 대비 현장 대응능력 향상 교육’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경남 소방본부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남에서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총 500여 건이고, 시기적으로는 농번기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주요 사고 발생 유형으로는 옷이나 소매 등이 회전체에 끼이는 사고와 일반도로에서 차량이 농기계를 식별하지 못하고 뒤에서 추돌하는 사고 등이다.

창녕군은 가을철 농번기를 맞아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 교육은 농기계별 작동원리와 농기계 사고 시 응급처치 및 구조기법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군과 창녕소방서 간의 협조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의견도 교환했다.

김진국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영농철 농업기계 사고가 빈번해 짐에 따라 인명사고 등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며 “교육을 수료한 119구조대원들은 사고 농기계에 대한 제어가 가능해 인명구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녕소방서 소방관들이 농기계사고 현장 대응력 향상을 위해 경운기 작동법을 배우고 있다. ⓒ창녕군

◇ 창녕경찰서, 청소년 대상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교육

경남 창녕경찰서는 10월17일 창녕과학기술고등학교에서 전교생 170여명을 대상으로 전동킥보드 등 바퀴형 개인형이동장치 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창녕서는 최근 위험성이 대두되고 있는 개인형이동장치(PM)에 대한 청소년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모종한 창녕서 교통관리계장은 전동킥보드 무면허 운전사고와 오토바이·자전거 사고, 교통사망사고 사례 등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교육의 집중도를 높였다.

이어 횡단보도 올바르게 건너는 방법 등 보행자 위주 교육과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교육을 마무리했다. 창녕경찰서 이호 서장는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개인형이동장치를 비롯한 교통 교육 및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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