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24시] 정종복 군수 “기장군 글로벌 암치료 허브로 거듭나야”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3.10.19 16: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장군, 장안일반산업단지 ‘기업인’ 간담회
“아름다운 화장실” 기장군도시관리공단, 행정안전부 ‘장관상’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업단지 조감도 ⓒ기장군 제공

기장군이 의학전문대학원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최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계획과 관련해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 최적지는 기장군임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장군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수출용 신형연구로 등 단일지역에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대형 방사선시설들이 집적화돼 있다. 병원, 연구시설, 산업체와 연계해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이 들어설 경우 군은 세계적인 방사선의학 중심지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 기장군에 방점을 찍을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해서라면 기장군은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군수는 또 “방사선에 특화된 의과대학 설립은 대통령의 부산지역 공약사항이기도 하다”면서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국가적인 차원에서라도 부산 기장이 글로벌 암치료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번 기회에 반드시 기장군에 의학전문대학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기장군에 따르면, 원전이 위치한 장안읍 주민들도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 유치를 염원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장안읍 발전위원회를 비롯해 주민자치위원회, 이장단협의회, 체육회, 새마을부녀회, 새마을협의회 등 6개 단체는 현수막을 내걸고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 17일 장안읍 발전위원회를 주축으로 각 사회단체들은 모임을 갖고 조만간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기장군은 전했다.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은 국립부경대학교를 중심으로 임상의료와 연구를 동시에 수행하는 7년제 과정의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기장군은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내 11만1437㎡ 규모의 교육시설 부지를 확보 완료하고, 지난 3월 국립부경대학교와 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 기장군, 장안일반산업단지 ‘기업인’ 간담회

기장군은 지난 17일 부산경남자동차부품기술사업협동조합 회의실에서 ‘장안일반산업단지 기업인과의 간담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최초로 개최하는 기업인 간담회로, 정종복 군수의 핵심공약인 ‘기업하기 좋은 도시, 기장 조성’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 군수를 비롯해 20여 명의 장안일반산업단지 내 기업체 대표들, (재)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지역 내 기업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기업경제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군은 2024년 미래차(수소·전기차) 부품기업 컨설팅 혁신 지원사업, 희망 일자리 버스킹과 심리지원 서비스 협업사업 등 군 주요 기업정책에 관해 설명하며, 기장의 미래 먹거리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간담회를 주재하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기업인의 목소리를 전해 듣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앞으로 관내 기업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기장군과 기업이 동반성장하는 행복한 기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 “아름다운 화장실” 기장군도시관리공단, 행정안전부 ‘장관상’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한국언론진흥재단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제25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大賞)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인 동상을 수상했다.

공단은 2021년 이천생태공원 화장실 특별상 수상에 이어 올해도 정관읍 구목정 장미테마파크 공원 내 구목정 장미화장실이 행정안전부장관상인 동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제25회를 맞이하는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大賞)은 국민의 위생 편의와 복지증진에 부합하는 성숙한 화장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화장실시민연대가 연합해 각 부문별 최고의 화장실을 매년 선정, 발표하고 있다.

구목정 장미화장실은 정관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해 공원 및 중심 상업지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아 2015년부터 화장실 설치 요구가 많았던 곳이다. 당시 공단의 공중화장실 위생 관리 노력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여 설치됐으며, 현재 지속적인 시설개선과 화장실 관리를 통해 주민 편익시설로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윤재 이사장은 “구목정 장미화장실 설치를 위해 협조해 주신 정관읍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는 110개 화장실 모두가 아름다운 화장실에 선정될 수 있도록 시설개선 및 청결 유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이 16일 서울 중구 한국언론진흥재단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제25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大賞)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인 동상을 수상했다. ⓒ기장군도시관리공단 제공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