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폭격기 B-52H, 첫 국내 착륙 현장 공개로 주목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10월1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2023 항공우주방위산업전시회(ADEX)’에서 T-50B 전투기 블랙이글스는 행사장 상공에서 곡예비행을 펼쳤다. 블랙이글스는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B 8대를 기본 편대로 구성해 다양한 종류의 특수비행을 선보이는 특수비행팀이다.
한편 미군의 전략폭격기인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작은 사진)가 10월17일 처음으로 국내에 착륙해 주목을 받았다. B-52H는 전시회 축하비행에 참여한 후 청주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핵무장이 가능한 미군의 대표적인 전략폭격기인 B-52H의 국내 착륙은 이번이 처음이다. B-52H는 길이 48m, 너비 56.4m, 무게 221.35톤에 최대 항속거리가 1만6000km에 달한다. 최대 31톤의 폭탄을 싣고 6400km 이상을 날아가 폭격한 후 돌아올 수 있는 장거리 폭격기로 단독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B-52H의 착륙 공개는 핵·미사일 개발에 몰두하는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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