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24시] “변장하라 잠입하라” 밀양시, 외계인 대축제 개최
  • 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sisa525@sisajournal.com)
  • 승인 2023.10.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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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의회, 농특산물 활성화 보고회…미래 농업 모색
혁신 우수사례 시민이 선정…밀양시, 온라인 투표제 도입

경남 밀양시는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일원에서 오는 11월4일과 5일 이틀간 ‘제4회 외계인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밀양시는 지난해 인기를 감안해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총 1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목표로 축제를 준비중이다. 축제의 명칭에 걸맞게 ‘변장하라! 잠입하라! 외계인의 도시 밀양으로!’라는 주제 아래 외계인 변장 위주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양한 만들기와 스토리가 있는 체험, 외계인 문화 상상체험 등의 행사도 준비했다. 또 지역민이 참여하는 외계인 관련 공예와 먹거리 판매대도 설치 예정이다. 특히 코스프레와 미로 탈출 등을 시범 도입해 아동과 성인이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외계인 대축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잠입 예약’을 받는다. 예약 후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에게는 외계인으로 변장할 수 있는 소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축참가자 모두를 외계인으로 변장을 유도해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킬 방침이다.

또 본 축제에 앞서 10월28일부터 천문대 내부에서 외계인 대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언덕 위 천문대의 수상한 비밀’ 행사를 시작한다. 이는 기존의 수동적인 전시 체험이 아닌 방 탈출과 유사한 능동형 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사실상 외계인 대축제의 서막을 여는 행사다.

최영태 밀양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외계인 대축제는 전국에서 가장 독특한 축제로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지난해 열린 외계인 대축제의 외계인 팬사인회 현장 ⓒ밀양시

◇ 밀양시의회, 농특산물 활성화 보고회…미래 농업 모색

밀양시의회 농업 발전 및 농특산물 마케팅 전략 연구회는 10월19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밀양 농특산물 유통망 및 마케팅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연구회는 밀양 미래 농업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하는 의원연구단체다. 박원태 대표의원과 정무권, 정희정, 허홍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밀양의 농특산물 현황과 유통망 및 마케팅 실태조사, 특화단지·관광·교육프로그램 등의 융합 마케팅 방안을 제시했다.

또 기후 등 여건 변화에 따른 특산물 생산과 유통 마케팅 전략을 발표하며 참석자들과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 박원태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중장기적인 농업정책 마련에 일조하는 경쟁력 있는 맞춤형 농특산물 마케팅 방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밀양시의회에는 농업 발전 및 농특산물 마케팅 전략 연구회를 비롯해 문화·관광 진흥 연구회와 지역 기반시설을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 연구회 등 총 3개의 연구단체가 있다.

 

◇혁신 우수사례 시민이 선정…밀양시, 온라인 투표제 도입

경남 밀양시는 10월20일부터 25일까지 ‘2023년 밀양시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사례 선정을 위한 온라인 시민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투표대상은 30개 부서에서 제출된 총 31건의 사례 중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7건이다. 시는 11월8일 개최되는 ‘밀양시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이번 온라인 시민투표의 결과를 반영한 3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선정된 우수사례에 대해서는 시장 상장과 함께 소정의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온라인 투표는 시민 누구나 밀양시 누리집 팝업존을 통해 1인 3건의 사례에 대해 투표할 수 있다.

박일호 시장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해 시민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인 우수한 혁신 사례들이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지속 발굴해 변화의 동력을 마련하고, 혁신의 중심이 되는 밀양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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