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태안, 경기 평택 등서 5건 추가…확진 사례 농장과 인접
긴급행동 지침에 따라 소 300여 마리 살처분
긴급행동 지침에 따라 소 300여 마리 살처분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충남 서산시 부석면의 한우 농장 3곳과 경기 평택시 포승읍의 젖소 농장 1곳, 충남 태안군 이원면의 한우 농장 1곳 등 총 5곳에서 추가 확진 사례가 나왔다.
충남 서산시 부석면의 한우 농장 3곳과 경기 평택시 소재 젖소 농장은 모두 앞서 확진 사례가 나온 농장과 인접한 곳으로 전해졌다.
중수본은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출입을 통제했다. 또 이들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약 300마리를 긴급행동 지침에 따라 살처분한다.
국내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는 지난 20일 첫 발생 이후 사흘 만에 모두 10건으로 늘었다. 앞서 이날 김포 축산농가에서도 확진 사례가 나왔다.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방역 당국은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방역에 나서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날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발생 농장 사육 소 살처분, 이동 통제, 검사·소독 등 초동 방역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발병 시 유산이나 불임, 우유 생산량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럼피스킨병은 국내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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