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24시] 함양대봉산휴양밸리 ‘인기’…16만명 방문 매출 20억 원
  • 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3.12.0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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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남부내륙철도 연계 역세권 개발 '박차'
내년 산청 한방약초축제, 9월27일부터 열흘간 개최
함양대봉산휴양밸리 전경 ⓒ함양군
함양대봉산휴양밸리 전경 ⓒ함양군

경남 함양군은 대봉산휴양밸리가 올해(11월30일 기준) 방문객 16만명, 매출 20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대봉산휴양밸리는 산악형 힐링공간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지난해에 이어 함양군의 대표 관광지로서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2021년 4월 개장 이후 누적 방문객은 59만명, 총매출은 57억원을 돌파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함양군은 이러한 성과는 국내 최장 3.93km의 모노레일과 세계 최장 3.27km, 최대 시속 120km의 집라인 등 익스트림 체험과 숲속 쉼터에서 관광과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장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했다.

함양대봉산휴양밸리는 지리산과 백두대간 고산 준봉 아래 숙박, 산악레포츠, 힐링, 친환경 체험시설을 갖춘 종합관광시설로, 크게 대봉스카이랜드와 대봉캠핑랜드로 나뉜다.

지난 11월30일 기준 대봉스카이랜드의 경우 성수기 여름철의 잦은 비로 인한 실 영업일수 감소와 전년도보다 앞당겨 찾아온 추위로 인한 방문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총 이용객은 8만3469명으로 전년 대비 0.2%(143명)가 증가했다. 대봉캠핑랜드 또한 코로나19 해제에 따른 해외 관광 수요 증가 등으로 다소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대봉스카이랜드와 함께 매출 20억원 달성에 일조했다.

휴양밸리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과 혁신을 도모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합천군, 남부내륙철도 연계 역세권 개발 '박차'

경남 합천군은 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김윤철 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내륙철도 연계 지역발전전략 및 역세권개발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경남연구원 박진호 박사가 진행한 보고회에서는 역세권개발 사업을 위해 시행할 세부 사업 및 추진방식과 지역여건 및 인문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체계적인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지난해부터 경남도와 5개 시군(합천군, 진주시, 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이 공동 발주해 전문 용역사(경남연구원, 유신)와 함께 계획수립, 실무협의회, 설문조사, 재무성 분석, 전문가 자문회의 등 협업과 검토를 거쳐 수립됐다.

보고회에 따르면 합천군 역세권은 단계별로 개발될 계획이다. 특히 지역소멸 위기 상황, 주거환경·도심기능·지역특화 전략품목 부족 문제는 광역교통망과 연계한 앵커시설 유치, 도심기능 재구조화, 생활권 및 주요 관광지 연계 교통체계 구축, 군민의 생활여건 및 정주환경 개선으로 해결할 예정이다.

김윤철 군수는 “이번 용역은 합천역세권 개발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기본계획의 수립 결과를 바탕으로 철도기능과 연계된 체계적인 역세권 조성을 통해 교통 중심의 내륙관광거점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년 산청 한방약초축제, 9월27일부터 열흘간 개최

2024년 제24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2023산청엑스포를 성공으로 이끈 동의보감촌에서 열린다. 4일 군에 따르면 산청축제관광재단은 2024년 9월27일부터 10일6일까지 열흘간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축제를 개최키로 확정했다.

최근 동의보감촌 엑스포 주제관 회의실에서 열린 산청축제관광재단 이사회에는 이승화 군수(이사장)를 비롯해 임원진이 참석해 23회 축제 결과보고와 제24회 축제 개최장소 및 개최 일정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먼저 장소는 산청엑스포 성공개최에 따른 기반시설과 동의보감촌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축제로 위상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구절초가 만개하는 동의보감촌 자연경관과 기존 콘텐츠를 통해 세계적인 축제에 걸맞게 준비한다는 방침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한방, 힐링, 치유로 관람객들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축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약초·한방항노화 산업, 관광산업을 개발·발전시켜 나갈 계획도 검토됐다.

이승화 군수는 “내년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편의시설, 안전, 음식 등으로 글로벌 명성에 걸맞는 휴식과 치유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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