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켰다, 블랙핑크”…와이지엔터 주가 20% ‘폭등’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3.12.0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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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YG와 ‘그룹 활동’ 재계약
블랙핑크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 3억 뷰 돌파 기념 이미지ⓒ연합뉴스<br>
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와의 그룹 활동 재계약을 성사시켰다. 사진은 블랙핑크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 3억 뷰 돌파 기념 이미지 ⓒ연합뉴스

YG엔터테인먼트가(와이지엔터) 자사 소속 걸그룹 ‘블랙핑크’와의 그룹 활동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10시 현재 와이지엔터는 19.38% 오른 5만73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 때에는 상한가에 가까운 6만1900원까지 올랐다. 자회사인 YG플러스도 22.62% 오른 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와이지엔터는 “소속 아티스트 블랙핑크 멤버 4인 전원의 그룹 전속 계약 체결의 건에 대한 이사회 결의를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8월7일 블랙핑크와의 계약 만료 이후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이날 공시로 시장의 우려를 털어낸 것이다.

다만 블랙핑크 멤버 개개인의 전속 계약 여부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지엔터 측은 개인 전속 계약에 대해선 “협의 중”이라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양현석 와이지엔터 총괄 프로듀서는 “블랙핑크와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블랙핑크는 당사는 물론 더 나아가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서 세계 음악시장에서 더욱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그들의 행보에 변함없는 지지와 믿음을 보낸다”고 밝혔다.

한편 블랙핑크는 지난 2016년 8월8일 더블 타이틀곡 《휘파람》과 《붐바야》로 데뷔한 이후 발표하는 곡마다 흥행시키며 K팝 간판스타로 부상한 그룹이다. 지난해 9월 발매한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는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재계약으로 블랙핑크는 향후 와이지엔터 지원 하에 신규 앨범 판매와 월드투어 등의 그룹 활동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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