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24시] “지리산이 빚은 달콤한 맛”…함양고종시곶감축제 12일 개막
  • 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4.01.0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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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장학회, 재단법인 전환 추진…기본재산 100억원 목표
함양군, 365안심병동 확대 운영
지난해 함양고종시곶감축제를 찾는 소바자들에게 진병영군수가 곶감을 홍보하고 있다. ⓒ함양군
지난해 함양고종시곶감축제에서 진병영 군수가 관람객들에게 곶감을 홍보하고 있다. ⓒ함양군

경남 함양군의 대표 겨울 축제인 ‘제8회 지리산함양고종시곶감축제’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천년의 숲 상림 일원에서 열린다. 

3일 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지리산이 빚은 달콤한 곶감의 맛과 품질을 알리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신명 나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각종 이벤트 행사 등 가족, 연인들에게 많은 즐거움과 추억거리를 선사한다.

군은 축제에서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함양고종시 곶감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홍보하고 맛을 직접 선보이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방문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축제의 주인공인 명품 함양고종시 곶감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곶감 판매장과 깜짝 곶감 경매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곶감을 맛볼 수 있는 행사도 마련한다. 

또 2024년 새해 소망을 담은 소원연 만들기를 비롯해 타래곶감 만들기 재현, 곶감떡메치기, 알밤굽기 체험, 전통놀이기구 체험, 축제 로고 풍선 배부 등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도 준비돼 있다.

축제 첫날 12일 오후 특설무대에서 개막식과 축제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군민, 출향인, 관광객 등이 함께하는 미스터트롯 출신 이찬원 공연과 13일에는 김희재, 조주한 공연이 이어지고 마지막 14일에는 박주희가 축제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특히 축제 기간 20만원 이상 곶감 구매 시에는 5000원 상품권을 지급하고, 10만원이상 곶감 구매 시에는 3000원 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도 실시한다. 이외에도 할매장터 운영과 곶감 판매농가 스템프 투어 완성 시 1일 400명 선착순으로 추억의 간식 룰렛 돌리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진병영 군수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겨울 가족, 연인과 함께 축제가 열리는 지리산 아래 함양에 오셔서 2024년 청룡의 해 좋은 기운 받으시고, 명품 곶감도 맛보며 아름답고 특별한 추억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함양군장학회, 재단법인 전환 추진…기본재산 100억원 목표

경남 함양군은 지난 2002년 설립된 사단법인 함양군 장학회의 안정적인 기금확보 및 건실한 운영 기반 조성을 위해 재단법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재단법인 전환을 위해 지난 2020년 8월 재단법인 함양군 장학회 설립 방침 수립 후 같은 해 9월 설립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이어 2022년 1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전문기관인 경남발전연구원의 타당성 검토를 거쳤으며,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회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12월 경남도의 ‘설립 동의’ 통보를 받았다.

함양군은 장학회가 재단법인으로 전환되면 법에서 지정하는 출연기관으로 군 출연금을 지원받아 안정적인 장학기금을 확보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해 지역 학생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병영 이사장은 “사단법인 함양군 장학회가 재단법인으로 전환되면 기본재산 100억원을 목표로 기금을 적립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했다.

 

◇ 함양군, 보호자 없는 365안심병동 병실 확대 운영

경남 함양군보건소는 간병에 따른 사회문제 해결 및 환자 가족의 사회적·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365안심병동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내 함양성심병원이 365안심병동사업을 지정받아 올해부터 기존 3병실 18병상에서 5병실 28병상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에 따라 1병실 당 4명의 간병인이 환자의 복약 및 식사보조, 위생·청결 등의 간병서비스를 3교대로 24시간 제공한다.

지원 대상에 따라 행려환자, 노숙인, 긴급의료지원 대상자는 전액 무료,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은 1일 1만원, 65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 등은 1일 2만원의 간병비만 지급하면 된다. 간병서비스 기간은 15일이며, 특별한 사정이 있을 경우 입원기간 중 1회에 한해 최대 50일까지 연장 가능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365안심병동사업 시행으로 간병 돌봄이 필요한 군민들이 저 비용으로 24시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정기적인 지도 점검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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