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서울 동대문갑 출사표…“상식과 품격의 정치 복원”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4.01.0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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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석 한 석이라도 찾아오는 게 ‘3선 중진’의 책임”
질의하는 김영우 전 의원 ⓒ연합뉴스
질의하는 김영우 전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김영우 전 의원이 오는 4·10 총선에서 서울 동대문구갑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등을 거치며 3선 의원을 지냈다.

김 전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식과 품격의 정치를 복원하겠다”며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 형제들이 피와 땀으로 지키고 만든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퇴보를 막겠다. 이를 위한 책임감으로 22대 총선에 나섰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어 “서울 동대문갑은 이른바 서울의 험지이고, 19대 총선부터 12년 동안 민주당이 독식한 곳”이라며 “나는 18대부터 20대까지 고향인 포천에서 당선됐지만 이제는 고향을 떠나 서울의 강북 험지에 도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석을 한 석이라도 찾아오는 게 ‘3선 중진’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동대문은 가난했던 내가 우리 공동체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며 살도록 가르쳤다. 나를 성숙시킨 청춘의 고향”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지체돼 온 동대문을 획기적으로 변화·발전시키고 이 지역을 교육이 튼튼한 명품학군도시, 젊음이 빛나는 청년행복도시, 교통이 시원한 사통팔달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중진의 공력과 초선의 마음으로 막말과 혐오, 분노 정치에서 상식의 목소리라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주겠다”며 “양심과 염치, 소신 있는 정치인으로 대한민국의 오늘과 미래, 국민만 바라보고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지난 18대·19대·20대 총선에서 경기도 포천 지역에서 잇따라 당선됐지만 21대 총선에선 불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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