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024년 새해를 ‘민생 회복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 도발에 맞서 안보를 튼튼히 할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새해 들어 처음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주부터 시작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가 그(민생회복의 해로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모든 부처를 향해 국민 앞에서 벽을 허물고, 원팀이 돼 신속하고 확실하게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건의된 사항들을 정책에 즉각 반영하고, 국민의 삶에 진정한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달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지난 20개월 동안 대한민국호의 방향을 전환하기 위해 힘을 쏟아 일해 왔다“며 ”이제 속도를 더욱 높여서 새해를 대한민국 재도약의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연초부터 시작된 북한의 도발에 맞서 안보를 튼튼하게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앞으로 10일 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동계 청소년올림픽이 강원도에서 개최된다”며 “조직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가 잘 협력해서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문체부는 K-컬처가 청소년들의 축제를 더욱 빛낼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해에 바뀌는 정책들을 소개했다. ▲모바일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생계급여 대상 확대 및 부모급여 100만원 인상 ▲늘봄학교 전 초등학교 확대 ▲수서-동탄 GTX-A 개통 및 K-패스 도입 등이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들께서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면 그 정책은 없는 것과 다름없다”며 “정책을 국민에 알리는 방법을 고민해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