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9일 “국민의힘은 한 비대위원장에 대한 악의적 가짜뉴스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악마의 편집을 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정치공세를 할 목적으로 아동의 얼굴을 그대로 공개하면서 아동인권 침해하는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며 “그 자체로도 아동의 미래와 인격을 짓밟는 아동학대”라고 비판했다. 이어 “혐오정치를 부추기고 대한민국을 둘로 갈라놓는 행위인데 이런 혐오정치로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사실을 비트는 가짜뉴스는 대한민국 미래를 비틀어버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번 사건에 강력 대응해 악의적 가짜뉴스 근절의 본보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한 비대위원장에 대해 ‘한동훈, 아동학대 현장을 즐겼다’는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 매우 악의적인 가짜뉴스를 조작해 유포한 유튜브 채널 ‘박열TV’, ‘정치쉽단’ 및 이를 유포한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과 함께 해당 가짜뉴스를 유포한 ‘딴지일보’ ‘클리앙’ ‘에펨코리아’ ‘디시인사이드’ ‘뽐뿌’ ‘잇싸’ 등의 관련 글 게시자들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