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특보에 높아지는 ‘낙상 위험’…피해야 할 행동 3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4.01.1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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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용 외투는 활동성 좋은 것 골라야
내리막길 걸을 땐 차량 바퀴 자국은 피하는 게 유리
2023년 12월31일 오전 서울 아차산 등산로에 일시폐쇄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연합뉴스
2023년 12월31일 오전 서울 아차산 등산로에 일시폐쇄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연합뉴스

9일부터 많은 눈이 내리면서 수도권 등 중부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돼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지역에 따라선 적설량이 15㎝에 달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돼 당국 또한 출·퇴근길 사고 최소화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겨울철 대설 상황에서 크게 늘어나는 사고 유형 중 하나가 바로 ‘낙상(落傷)’이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 낙상으로 중상을 입을 가능성도 커 더욱 주의해야 한다. 대설 상황에서 낙상 예방을 위해 피해야 할 행동 3가지를 알아본다.

▲ 활동성 떨어지는 외투

겨울엔 아무래도 두터운 패딩 점퍼 등을 즐겨입게 된다. 하지만 대설 상황에선 신체 활동범위를 제한할 정도로 두꺼운 점퍼의 착용은 피하는 게 좋다. 둔해진 걸음걸이 때문에 빙판서 넘어질 위험이 더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겨울철 외투를 살 땐 보온력과 활동성을 함께 갖춘 옷인지 여부를 꼭 따져야 한다.

▲ 차량 바퀴자국 따라 걷기

신발이 젖는 걸 피하고자 눈길의 차량 바퀴 자국을 따라 걷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다. 하지만 눈의 특성상 차량 바퀴 등에 의해 눌려 압축됐을 때 더 미끄러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내리막길을 내려갈 땐 되도록 아직 차량이나 사람이 밟지 않은 눈을 밟으면서 천천히 내려가는게 낙상 방지에 보다 유리하다.

▲ 주머니에 손 넣기

추운 겨울엔 무의식적으로 외투 주머니에 손을 넣게 된다. 하지만 대설 상황에선 피해야 하는 행동이다. 주머니에 손을 넣는 행위 자체가 걸음걸이를 둔하게 만드는데다, 넘어질 때 땅에 손을 짚지 못하게 만들어 낙상의 부상 정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설 상황에선 장갑을 착용해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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