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가 주택이 밀집한 지역의 인구 1만 명당 병·의원 수가 저가 주택 지역보다 7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은 455개 서울 내 고가 주택(공시가격 평균 13억원) 밀집 기초구역, 1025개 저가 주택(공시가 평균 2억원) 군집 기초구역을 분류해 거주환경 수준을 조사했는데, 부자 동네와 상대적으로 가난한 동네의 보건복지·교육 인프라 격차가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구 1만 명당 병·의원 수를 따져보니 고가 주택 군집지는 25.5개, 저가 주택 군집지는 14.9개로 고가 주택 지역이 70% 더 많았다. 인구 1만 명당 의사 수 역시 고가 주택 군집지(50.9명)가 저가 주택 군집지(22.2명)보다 2배 넘게 많았다. 연구진은 저가 주택 군집지를 공공병원, 의료원 설치 우선 지역으로 지정해 의료 인프라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목고·자사고 진학률도 고가 주택 지역이 3배 더 높았다. 인구 10만 명당 공공도서관 수는 고가 주택 군집지 2.3개, 저가 주택 1.7개, 체육시설은 고가 주택 8.1개, 저가 주택 5.4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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