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철환 권익위원장 “국민권익 보호·청렴사회 구현 노력할 것”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4.01.1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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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중심·정책 즉각적 개선 등 당부
신임 권익위원장으로 내정된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가 지난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임 권익위원장으로 내정된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가 지난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철환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은 11일 “국민권익 보호와 청렴한 사회 구현이라는 우리 위원회의 사명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아직도 부패인식지수가 높은 편으로 나타나고 있어 존경받는 선진국이 되기 해선 한층 더 심기일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위원장은 ‘공직과 국민을 대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대한민국 공직자로 직접 현장을 찾아가 국민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자신의 일처럼 적극적으로 해결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규정과 관행을 핑계로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는 따뜻한 공무원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유 위원장은 ‘현장 중심’ 찾아가는 국민권익 보호를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 계층, 영세 상인들이 불합리한 제도로 인해 경영상 불이익을 당하고 있지 않은지 현장에서 세세하게 살펴달라”며 “민생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문제에 대해선 유발요인이 무엇인지 면밀히 살피고 근본적으로 해소해 재발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발생한 부당한 처분으로 인해 권익을 침해받은 국민들은 행정심판으로 쉽고 빠르게 도움을 얻을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행정심판 기구 및 시스템 통합도 속도를 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한 유 위원장은 ‘정책의 즉각적 개선’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신년에 대통령께서 ‘부처간 칸막이를 과감히 허물라’고 강조한 바 있다”며 “국민에게 불편·부당함을 주는 정책 개선에 앞장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노동·교육·연금의 3대 구조개혁, 저출생 문제 등 국정현안에 대한 관심도 촉구했다.

유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공정사회 구현’을 당부했다. 그는 “미래세대에게 공정사회를 물려줄 수 있도록 채용 공정성 강화, 청렴 교육, 법령상 부패 유발요인 개선 등의 예방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시기 바란다”며 “부패할 가능성이 높은 분야는 집중 점검하여 조기에 적발하고, 접수된 부패신고나 공익침해 사건은 엄정히 조사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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