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수도권통합센터, 송도국제도시 입주 본격화
  • 구자익 인천본부 기자 (sisa311@sisajournal.com)
  • 승인 2024.01.16 18:0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시·인천경제청·KBSI, 업무협약을 체결…송도 4공구 지식정보단지 입주 예정

인천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의 수도권통합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6일 유정복 인천시장과 변주영 인천경제청장 직무대행, 양성광 KBSI 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천에 KBSI 수도권통합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상호 간의 역할을 분담하고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KBSI 수도권통합센터 건립은 고려대에 있는 서울센터와 이화여대에 있는 서울서부센터 등을 송도국제도시에 집적시키는 사업이다.

사업부지는 송도 4공구 지식정보산업단지다. 총 사업비는 457억원이다. 이 중 국비가 40%이고 지방비는 50%, 민간재원이 10%이다. 올해 설계에 착수해 오는 2026년 준공할 계획이다.

KBSI는 1988년에 국가기초과학 진흥을 위해 국가연구장비 총괄관리와 분석과학기술 관련 연구개발, 연구지원 및 공동연구 수행을 목표로 설립된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대학이나 기업이 도전하기 어려운 대형 연구 인프라 중심의 중장기 분석 과학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KBSI가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하면 원천기술 분야와 연구에 대한 장비·역량 강화를 통해 관련 기업이나 기관을 유치하겠다는 인천시의 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수도권통합센터가 건립되면 KBSI가 보유한 첨단 연구장비가 이전되고 추가로 구축된다. 

KBSI는 이같은 장비들을 활용해 인천시내 기업 및 대학과의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산학연 협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양성광 KBSI 원장은 “수도권센터가 송도에 구축하게 되면 KBSI의 최첨단 연구인프라와 분석과학 역량을 통해 송도 소재의 글로벌 바이오기업 등의 연구역량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며 “국가 바이오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KBSI 수도권통합센터 유치는 인천시의 공공 연구기반을 강화하고 바이오‧메디컬 분야 연구역량 확충을 통해 인천이 ‘초격차 바이오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향후 절차 이행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16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수도권통합센터 건립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양성광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왼쪽), 변주영 인천경제청 차장(오른쪽)과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16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수도권통합센터 건립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양성광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왼쪽), 변주영 인천경제청 차장(오른쪽)과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 자립준비청년 ‘자립수당’ 인상된다

인천시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지급되는 40만원의 자립수당이 올해부터 50만원으로 인상된다고 16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이나 공동가정생활, 가정위탁 등에서 2년 이상 보호를 받다가 홀로서기에 나서는 만 18세 이상의 청년이다.

자립준비청년은 보호가 종료되는 시점부터 최대 5년간 자립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다. 자립정착금 1000만원도 지원받는다. 

인천시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인품(인천의 품)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맞춤형 멘토링 서비스다. 인천시와 시민들이 힘을 모아 자립준비청년이 자립할 때까지 부모의 품처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자립생활과 주거안정, 심리·정서, 취업·진로 지원 등 6개 분야로 구성된 21개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자립수당과 자립정착금, 인천만의 인품사업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시민분들과 더 많은 기관들이 자립준비청년의 지원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인천시의회, 제2기 대학생 인턴십 운영

인천시의회가 이번 겨울방학 기간에 인천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의정 실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천시의회는 15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인천지역 대학생 10명을 대상으로 ‘2024년 겨울방학 제2기 대학생 인턴십’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인턴십은 2023년 여름방학 기간에 운영된 제1기 대학생 인턴십 운영 기반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에게 의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실무 의정 지원 경험을 통한 직무역량 강화와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했다. 

인턴십 참여자들은 인천시의회의 각 부서에 근무하면서 현장 견학과 정책 아이디어 발굴, 수행보고서 제출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인천시의회는 제1기 대학생 인턴십에 비해 의정활동 참여와 실무 비중을 높였다.

김상섭 인천시의회 사무처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된 제1기 대학생 인턴십의 성과를 이어 올해에는 의정 실무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내실화를 기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의정 참여 기회 제공과 당면한 청년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인천시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