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24시] 한파 녹이는 의령 아열대식물원, 겨울여행지 '각광’
  • 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4.01.19 14:3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령군, 170억 규모 농업인소득지원 사업 추진
의령군, 여성결혼이민자 친정나들이 지원 확대
의령 아열대식물원이 겨울 여행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사진은 식물원을 찾은 관광객 모습ⓒ의령군
의령 아열대식물원이 겨울 여행지로 입소문을 타며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의령군

경남 의령군이 조성한 아열대식물원이 겨울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식물원 내부 온도가 25도를 유지해 따뜻한 기운속에서 푸른 색을 감상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8593명의 방문객이 아열대 식물원을 찾았다. 2월이 1108명으로 최고 기록을 세웠고 올해는 1월18일 기준 706명이 방문했다.

의령읍 백산로에 위치한 아열대식물원은 총사업비 46억원을 들여 1038㎡ 유리온실 단지로 조성해 2022년 10월에 완공됐다. 개원 초기에는 파파야, 애플망고, 커피나무 등 아열대식물 280종, 3702본이 전시됐고 현재는 작물과 조경 식물을 추가해 310종에 3900본으로 늘었다. 

특히 내륙지방에서 보기 힘든 겨울철 인기 만감류인 왕레몬, 레드향, 만백유 등 10종과 라벤더, 레몬밤 등 허브식물 8종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으며 벌레잡이 제비꽃, 파리지옥, 끈끈이주걱 등의 식충식물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식물원은 체험 동선을 따라 다양한 아열대 작물을 구경하며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화성 조형물과 벽면녹화, 어린왕자 포토존 등의 이색시설물도 관람객들을 반기고 있다.

군은 매년 40만 명이 방문하는 미래교육원 개원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어 아열대식물원에서 나만의 식물 심기, 소형 화분 만들기 등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또 미래 먹거리 산업의 일종으로 주목받고 있는 큐브형 식물 공장 개방을 서두르고 있다. 

아열대식물원은 동절기(11월~3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까지 운영하며 나머지 달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문을 연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 의령군, 170억 규모 농업인소득지원 사업 추진

경남 의령군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경영안정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170억원 규모의 농업인소득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의령군에 주민등록지 또는 법인주소지 등을 두고 신청일 현재 의령군 내에서 농업(영업)에 종사하는 농업인, 농업관련 법인, 생산자단체이다. 융자 지원 부문은 농업경영체의 농업경영과 소득증대에 필요한 시설 및 운영 자금과 생산자단체·농업법인·유통회사의 선도·수매·매입·매취 자금 등이다.

지원한도는 개인일 경우 운영자금 7000만원, 시설자금 1억원 이내이고 생산자단체나 농업법인의 경우 운영자금 2억원, 시설자금 5억원 이내이며 연리 1%를,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하면 된다. 특히 이번 융자금은 전년도 조례 개정으로 융자한도가 운영자금 농가당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증액됐다.

융자 희망자는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1월31일까지 신청하면 의령군 농업인소득지원사업 운용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되며 NH농협은행을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의령군, 여성결혼이민자 친정나들이 지원 확대

경남 의령군은 ‘2024년 여성결혼이민자 친정나들이 지원사업’ 대상을 지난해 5가구에서 올해 15가구로 늘려 추진한다.

19일 군에 따르면 관내 결혼이주 여성들의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주고 가족 구성원 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08년부터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69세대 232명이 해외 친정을 다녀왔다. 

신청 대상은 의령군 거주 및 결혼 2년 이상의 다문화가정(한국국적 자녀를 양육하는 다문화 모자가구 포함)이면서 최근 2년간 자부담 친정 방문이 없는 가구여야 한다. 생활정도와 자녀유무 등을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왕복항공료와 여행자보험 비용 등 가구당 300만원 한도로 지원을 받으며 원하는 시기에 자유롭게 고향을 방문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구는 관할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 서류를 이달 31일까지 방문 제출하면 된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