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사업' 가평 평생학습관 착공 임박
  •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4.01.25 13:5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탄소중립 실천 농업인에 직불금 지급…2월23일까지 접수
경기도자립지원전담기관, '희망너울'로 명칭 변경…기능·조직규모 확대

경기도는 제2차 지역균형발전 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가평군 평생학습관 건립사업이 1월 말 착공한다고 24일 밝혔다.

가평군 평생학습관 조감도 ⓒ경기도 제공
가평군 평생학습관 조감도 ⓒ경기도 제공

사업비 23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4657㎡,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질 가평 평생학습관은  교육에서 소외됐던 군민의 성장 잠재력 개발과 사회활동 능력 제고를 위해 VR·AR체험실, 크리에이티브실, 뷰티건강실습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가평 평생학습관은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에게 더 고른 학습기회와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가평군과 행정절차 단축 및 공정관리 등 협력을 통해 이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협력 및 예산 지원으로 공사 착수를 앞두고 있다.

윤성진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평생학습관 착공을 위해 건축설계 변경, 건설기술심의 및 조달청 계약의뢰 등 행정절차 기간 단축을 위해 노력했다"며 "건립사업이 계획된 기간 내에 정상적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안전 및 공정 관리, 예산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탄소중립 실천 농업인에 직불금 지급…2월23일까지 접수

경기도가 '2024년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저탄소 영농활동을 실천하는 농업인에게 활동비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이 사업은 전액 국비 사업으로 농업인이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벼농사 시 중간물떼기, 논물 얕게 걸러대기, 바이오차 투입 활동 등을 이행하는 농업인에게 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간물떼기란 모내기 이후 2주 이상 물을 빼 논바닥이 갈라지게 말리는 작업을 말한다. 논물 얕게 걸러대기는 논물을 2~3cm 정도 얕게 대고 자연적으로 말리며 다시 얕게 대는 작업을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모두 온실가스 배출량과 용수 사용량 감축에 효과적이다.

바이오차(biochar)란 목재 등을 고온에서 산소 없이 열분해해 만든 숯 형태의 유기물로, 농경지에 뿌리면 공기 중 탄소를 잡아 온실가스 감축과 토양개량 효과가 있다.

지원 자격은 2023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 대상으로 벼 재배 논이어야 하며, 소속된 농업인·농업법인 경작 필지를 포함해 50ha(헥타르) 이상 규모화가 가능한 농업법인 또는 생산자단체다.

활동비는 ha당 중간물떼기 15만원, 논물 얕게 걸러대기 16만원, 바이오차 투입 36만4000원이 지원된다. 참고로 중간물떼기와 논물 얕게 걸러대기는 단일 활동으로는 신청이 불가능해 2개의 활동을 병행해야 하며, 바이오차는 ha당 200kg 이상 투입해야 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업법인·생산자단체는 오는 2월23일까지 소재지 시·군청 담당부서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시군에서는 3월까지 선정심의회를 개최해 사업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경기도자립지원전담기관, '희망너울'로 명칭 변경…기능·조직규모 확대

경기도가 '경기도자립지원전담기관'의 명칭을 '희망너울'로 변경하고 기능과 규모도 확대했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가 '경기도자립지원전담기관'의 명칭을 '희망너울'로 변경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경기도자립지원전담기관'의 명칭을 '희망너울'로 변경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 의왕시에 소재한 경기도자립지원전담기관 '희망너울'은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지원하는 사회복지시설이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에서 생활하다가 만 18세 이후 자립하는 이들을 말한다.

도는 부드러운 이미지와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명칭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희망너울' 로고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 연결되는 모습을 형상화하면서 파도를 닮은 모습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주체성을 상징한다. 너울은 파도의 순우리말로 희망으로 가득찬 자립준비청년의 미래를 의미한다.

명칭 변경과 함께 기관의 기능과 규모도 확대했다. 

기존 경기복지재단에서 운영했던 자립준비청년의 주거지원 공간인 희망디딤돌센터(화성·고양)와 개별 민간위탁사업이었던 멘토-멘티 함께서기 사업, 마음건강 상담지원 사업을 기관 사업으로 통합했다. 

기능이 많아지면서 지난해 37명이었던 종사자를 올해 62명으로 대폭 늘렸다. 자립준비청년의 맞춤형 통합지원서비스(사례관리)를 제공하는 자립지원전담인력을 13명 추가 채용했다. 또한 아동양육시설, 그룹홈, 가정위탁 등의 보호를 받고 있는 15세 이상 보호종료예정 아동을 위해 자립준비팀을 신설, 종사자 7명을 배치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