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이재명 피습·송영길 돈봉투·도이치모터스, 더 밝힐 거 없어”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4.01.2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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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한 사건들 왜 민주당만 가면 왜 흐릿해지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경율 비대위원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경율 비대위원 ⓒ연합뉴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5일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 송영길 돈봉투 사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일반인 상식으로 접근컨대 더 이상 밝혀질 게 없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이 대표 피습은) 분명하게 경찰과 부산대병원, 서울대병원에 의해 사실이 드러났고 송영길 전 대표는 녹취록과 여러 사람의 증언에 의해 새로 드러날 게 없다”며 “도이치모터스는 경제 사건에서 밝혀져야 할 자금 흐름이 모두 밝혀졌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명확한 사건들이 민주당만 가면 왜 흐릿해지는지, 정쟁의 영역으로 가는지 모르겠다”며 “이재명 사건은 (민주당에 의해) 정치테러대책위라는 황당무계한 위원회로 귀결됐고, 송영길 돈봉투 사건은 검찰 앞 1인시위를 넘어 정치검찰해체 창당이란 역사상 유례없는 사건을 초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끊임없는 정쟁의 원인이 됐다”며 “민주당의 태도가 우리 사회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역설적으로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은 또한 독일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를 거론하며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두 글자는 명랑”이라며 “항상 명랑하게 살고 싶은 욕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여러분도 같이 명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쇼펜하우어를 말하면 내일쯤 또 쇼펜하우어는 누구에게 비유한 거냐 이렇게 얘기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 비대위원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언급하며 김건희 여사, 김건희 특검법이라는 말은 언급하지 않았다. 또 회의 후 명품가방 수수 의혹 관련 생각을 묻는 취재진의 물음에도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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