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제3지대와 공통 가치 형성 아직 이르지 못해”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4.01.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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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합집산 연대 경계…“산술 합만큼도 안 나오는 경우 조심해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오른쪽)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지난 24일 국회에서 합당 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오른쪽)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지난 24일 국회에서 합당 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제3지대 연대와 관련해 ‘빅텐트’ 구성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2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새로운미래, 민주당 탈당파가 주축인 미래대연합과의 통합에 대해 “산술 합으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연대라면 당연히 추진하겠지만, 산술 합만큼도 안 나오는 경우가 있다”며 “그런 것은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국공합작의 선결 조건이던 일본이 쳐들어오는 정도가 돼야 한다. 대한민국 위기를 상정하고 양대 정당이 관심 없는 것에 우리는 관심 있다는 정도의 지점을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다른 제3지대 신당과) 공통의 가치를 형성하는 데까지는 아직 완벽하게 이르지 못했다”며 “열어놓고 봐야 한다. 대화는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과 관련해서는 “결국 대리 사과하는 방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들이 봤을 때는 ‘수사 대상인데 왜 사과로 끝내지’ 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이 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를 끝냈기 때문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본인의 행보에서 차별성을 드러내봤자 국민의 5% 이내로 차별성을 인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30% 초·중반대 나오는 조사가 많은 상황에서 5% 더 얻는다 해서 큰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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