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과 각 세운 한동훈…직무수행평가 이재명 추월[NBS]
  • 변문우 기자 (bmw@sisajournal.com)
  • 승인 2024.01.25 14: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무수행 긍정평가, 한동훈 47%-이재명 35%
정당 지지율, 국힘 33%-민주 30%…총선 인식은 ‘당정 견제론’ 우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직무수행 긍정평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2~24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한동훈 위원장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 응답 비율은 47%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40%, 모름·무응답은 13%였다.

이재명 대표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5%, 부정평가는 56%을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9%다. 한 위원장과 이 대표의 직무수행 긍정평가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2%포인트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국민의힘이 33%를 기록하며 민주당(30%)을 제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와 비교해 3%p 지지율이 올랐다. 반면 민주당은 3%p 떨어지면서 양당의 지지율은 역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5%, 정의당은 2%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70세 이상(68%)과 60대(44%), 30대(24%), 18~29세(22%)에서 우위를 점했고, 민주당은 40대(47%), 50대(42%)에서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국민의힘이 대구·경북(58%), 부산·울산·경남(41%), 서울(37%), 대전·세종·충청(37%)에서 우위를 점했고, 민주당은 인천·경기(35%)와 광주·전라(41%), 강원·제주(40%)에서 국민의힘을 제쳤다.

차기 총선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정부여당 지원론’이 직전 조사 대비 3%p 오른 42%로 나타났다. 반면 ‘정부여당 견제’ 응답은 2%p 하락한 48%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정부·여당 견제 응답이 55%로 지원(34%)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7.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