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24시] 산청군, 지리산권 관광벨트 구축 ‘탄력’…밤머리재 사업 120억 확보
  • 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4.01.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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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기초주거급여 선정기준 확대…47%→48%
산청군, 통합문화이용권 지급액 13만원으로 상향
밤머리재 홍단풍 전경 ⓒ산청군
홍단풍으로 유명한 산청 밤머리재 구간 ⓒ산청군

경남 산청군의 지리산권 관광벨트 구축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밤머리재 전망대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남부권 관광개발계획에 포함돼 120억원을 확보했다.  

앞서 군은 국토교통부 해안·내륙권 발전종합계획의 ‘백두대간 V-힐링 스타트업로드 조성사업’을 통해 15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이에 따라 총 270억원의 사업비로 백두대간의 들머리인 밤머리재를 시작점으로 지역 유명 관광지와 문화 유적지를 잇는 지리산권 관광벨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체부 소관으로 추진되는 ‘밤머리재 전망대 관광경관 명소화’는 2027년까지 120억원을 투입해 산청군립공원인 웅석봉과 밤머리재를 탐방로와 육교로 연결하고 천왕봉까지 탐방할 수 있는 전망대와 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토부 사업인 ‘백두대간 V-힐링 스타트업로드 조성사업’은 2026년 완료 목표로 총 사업비 150억원이 투입된다. 단풍 등 밤머리재의 자연환경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국내 최장의 명품길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명품 단풍길과 지리산의 맑은 계곡과 하천, 도로를 활용한 자전거도로와 탐방로를 통해 지역 관광지와 문화유적지를 연계할 수 있는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주요거점 역할을 할 스타트업 센터 건립 계획도 포함돼 있다.

군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중산관광지 활성화(46억원) △목화체험시설 조성(35억원) △단계한옥마을 관광자원개발(35억원) △늘비축구테마거리 조성(40억원) △남사예담촌 인프라 구축(43억원) △황매산 관광객 편의안전시설 조성(32억원) △대원사 계곡길 연장(31억원) 등이 완료되면 지리산권 관광벨트 구축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화 군수는 “밤머리재를 중심으로 동의보감촌과 중산관광지, 남사예담촌, 목화시배지, 단계한옥마을, 황매산, 생초국제조각공원 등 주요관광 자원을 하나로 연결하면 최고의 관광지로 거듭날 뿐만 아니라 산청의 모든 관광지가 하나로 뭉쳐지기 때문에 균형적인 지역발전도 이룰 수 있다”며 “앞으로 산청군 관광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기초주거급여 선정기준 확대

경남 산청군은 올해부터 기초주거급여 선정기준을 기준중위소득 47% 이하 가구에서 48% 이하 가구로 확대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초주거급여는 ‘주거급여법’과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근거해 생활이 어려운 군민의 주거안정에 필요한 임차료 지급과 자가 주택 노후도에 따른 맞춤형 주택 개보수에 대한 수선유지급여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기준 확대에 따라 기준소득인정액은 △1인 가구 106만 9654원 △2인 가구 176만 7652원 △3인 가구 226만 3035원 △4인 가구 275만 358원이다. 임차가구에 지급하는 기준임대료는 △1인 가구 17만 8000원 △2인 가구 20만 1000원 △3인 가구 23만 9000원 △4인 가구 27만 8000원이다.

단 실제 임차료를 근거로 가구원수 및 소득인정액 등을 고려해 현금으로 차등 지급된다. 또 수선유지급여 주택보수범위별 수선비용은 자가가구 주택 노후도 등을 감안해 현물로 차등 지급한다. 군 관계자는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대상자 발굴과 함께 관련 제도 홍보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산청군, 통합문화이용권 지급액 13만원으로 상향

경남 산청군은 올해부터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지급액을 상향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상향으로 기존 1인당 11만원의 지급액이 13만원으로 인상된다.

취약계층의 문화예술, 여행, 체육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문화누리카드는 전국 가맹점, 전화 가맹점, 온라인 등에서 사용가능하다. 가맹점은 문화누리카드 누리집과 모바일 앱, 가까운 읍면사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드발급은 오는 2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읍면사무소, 문화누리카드 누리집, 모바일 앱, 문화누리카드 고객지원센터 등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문화누리카드 발급자 수급자격 유지 시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지원금이 충전되며 순차적으로 안내문자가 발송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 지원금이 인상된 만큼 취약계층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향유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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