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축해주겠다” 술 취한 여성 성폭행 시도…50대 남성 구속
  •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 승인 2024.02.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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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자 부축하던 여성 따라가 강간 시도…미수에 그쳐
서울 동대문경찰서 ⓒ연합뉴스
서울 동대문경찰서 ⓒ연합뉴스

일면식 없는 술 취한 여성에 성폭행을 시도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14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성폭력특별법 위반 강간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다.

앞서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0시40분경 서울 성동구의 한 거리에서 술에 취한 여성 B씨가 만취자를 부축하고 있는 것을 보고 도와주겠다고 접근한 뒤 집까지 따라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와 함께 만취자의 집에 들어왔으며, B씨를 성폭행 하려다가 미수에 그쳤다. 당시 B씨의 비명소리를 들은 이웃 주민이 경찰에 신고하자 A씨는 현장에서 도망쳤다.

이후 약 5분이 지나 A씨는 경찰에 “모르는 여성을 성추행 했다”며 자진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을 수색해 서울 동대문구의 한 거리에서 A씨를 검거했다.

지난 13일 서울북부지법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도주 우려 등으로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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