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달 韓 주식‧채권 4.1조원 넘게 사들여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3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시장에서도 한 달 만에 순투자로 전환, 외국인은 지난 한 달 동안 주식과 채권 등 총 4조1000억원 규모를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3조353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순매수세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3조5670억원 순매수, 코스닥 2140억원 순매도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3조9000억원 순매수로 가장 규모가 컸고, 뒤이어 미국 7000억원, 아시아 3000억원 순이었다. 중동은 1조1000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 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 704조원으로, 전월 대비 35조4000억원 늘었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27.6% 수준이다.
외국인은 채권투자에서도 순투자로 전환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3조4270억원을 순매수하고 2조618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8090억원 순투자했다. 1개월 만의 순투자 전환이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3000억원 순투자해 규모가 가장 컸고, 이어 아시아(2000억원), 미주(1000억원) 순으로 많았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국채 222조1000억원, 특수채 23조9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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