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무가내 정권 견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다당제 연합정치”
4선의 심상정 녹색정의당 원내대표가 다음 달 치러지는 제22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심상정 대표는 4일 오후 고양시 덕양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의 양당 과두체제 틀 안에선 문제해결이 불가능하고 팬덤 정치와 혐오 정치만 가속화될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협의 정치, 제대로 된 정책경쟁을 만드는 교두보로써 합리적 제3세력이 꼭 필요하고, 막무가내 정권을 견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다당제 연합정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저와 정의당은 다당제 연합정치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20년 동안 양당의 협곡 사이에서 버텨왔다”면서 “주민 여러분께서 다시 한번 승인해주신다면 합리적 경쟁이 가능한 다당제 연합정치를 제도화하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를 계속하는 것도 멈추는 것도 주민 여러분의 판단을 받드는 것이 도리”라면서 “겸허한 자세로 이번 선거에 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 지역구인 고양갑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이 지난 2일 한창섭(56) 전 행정안전부 차관을 전략 공천했고, 민주당은 지난달 28일 경선을 통해 김성회(51) 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대책위 대변인이 공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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