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24시] 거창군, 전기차 보조금 '전국 최대 규모' 지원
  • 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4.03.0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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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화장시설 건립 후보지 재공모…“주민 의견 수렴”
거창군, 성인문해 학력인정 프로그램 운영 
거창군청 표지석 ⓒ시사저널 김대광
거창군청 표지석 ⓒ시사저널 김대광

경남 거창군이 지난 4일부터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접수를 시작한다. 작년 기준 전국 최대 규모로 지원하며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지구 온난화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거창군은 작년보다 9억원이 증가한 4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219대의 전기자동차를 상·하반기 2회에 걸쳐 보급한다고 5일 밝혔다. 승용차 보조금은 중·대형 기준 최대 1790만 원, 화물차는 소형 기준 최대 2230만 원을 지원한다.

상반기에 승용차는 일반 82대, 우선지원 11대, 택시 11대로 배정해 총 104대 지원한다. 화물차는 일반 55대, 우선지원 10대, 택배물량 19대, 중소기업물량 10대로 총 94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신청서 접수일로부터 3개월 이전에 거창군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개인과 개인사업자, 법인 등이다. 예산 소진 시까지 출고·등록 순으로 선정한다. 지원가능한 전기자동차 종류와 차종별 지원금액 등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거창군, 화장시설 건립 후보지 재공모…“주민 의견 수렴”

거창군이 화장시설 건립 후보지 재공모에 나섰다. 혐오 시설 편견, 입지 조건 부적합 등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공모 절차를 밟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지난 2월28일부터 4월27일까지 60일간 주민친화적이고 친환경적인 추모 공간 조성을 위한 ‘화장시설 건립 후보지 재공모’를 진행 중이다. 사업 규모는 부지면적 3만㎡ 이상으로 하고, 화장시설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전환을 위해 수려한 외관과 아름다운 건축물로 설계한다. 주요시설로 화장로 3기, 관리사무실, 유족대기실, 휴게실, 주차장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후보지 재공모는 지난해 1차 공모에서 제기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보완하고 다양한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반영했다. 먼저 신청자격의 경우 유치위원회를 구성해야 했지만 단체, 개인, 읍면장 추천으로 확대했다. 건립 후보지 1km 이내 마을의 50% 주민동의서를 제출하도록 해 주민 갈등을 사전에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주민지원 인센티브는 당초 50억원에서 60억원 이내로 상향했으며 수입금 배분도 당초 화장장 수입의 10%에서 20% 이내로 확대했다. 또한 대상지로 선정된 유공단체와 개인에게 3000만 원 이내의 유공자 포상금 지급하도록 변경했다. 이 외에도 화장시설 건립 해당 지역에는 지원 조례와 세부 협약을 통해 부대시설 운영권 부여, 일자리 제공, 해당 면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화장장 사용료 면제 등을 제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주민들의 만족도를 향상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1차 공모에서 제기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보완해 다시 공모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며 "다양한 주민의견을 수렴해 차질 없는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거창군, 성인문해 학력인정 프로그램 운영 

거창군은 4일부터 초등, 중등 신입생 25명 포함 70여명을 대상으로 거창군 성인문해 학력인정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군에서 운영하는 성인문해 학생인정 프로그램은 거창군 청소년수련관과 거창대학 평생교육원 강의실 이용을 협조 받아 진행하며 이수 조건을 충족할 경우 경남도교육으로부터 최종 학력 인정을 받는 구조로 운영된다.

초등과정의 경우 1~3단계 과정을 연 240시간 중 160시간, 중학과정은 1~3단계 과정을 연 450시간 중 300시간 이상 이수할 경우 학력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수업은 기본 교과와 야외체험학습, 시화전, 한자능력시험 대비, 디지털문해교육 등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편성돼 있다. 늦깎이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생활기초교육에 큰 도움이 되리란 기대가 나온다.

군은 2015년부터 학력인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현재까지 164명이 학력을 인정받는 성과를 이뤘다. 중학 학력 졸업생이 일반 고등학교에 입학해 재학 중이고 향후 대학 진학의 꿈을 성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초, 중학 과정 단계별 6개 반을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5월까지 학습자를 추가로 모집한다. 배움의 시기를 놓쳤거나 배움에 열정을 가진 주민 중 학력인정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군민은 거창군 인구교육과로 문의하면 신청 가능하다.

거창군 성인문해 학력인정 프로그램 입학식 ⓒ거창군
거창군 성인문해 학력인정 프로그램 입학식 ⓒ거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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