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개미’의 성지 ‘레딧’, 상장 첫날 폭등…뉴욕증시도 최고치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4.03.22 1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시장 IPO 대어 꼽혔던 레딧, 상장 첫날 48% 급등
뉴욕증시, 역대 최고치 경신…금리 인하 기대에 ‘안도 랠리’
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 ‘레딧’이 21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 UPI=연합뉴스
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 ‘레딧’이 21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 UPI=연합뉴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뉴욕증시가 ‘안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시에 처음 상장한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 ‘레딧’은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50% 가까이 폭등했다. 증시가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기업공개(IPO) 시장도 살아나는 모습이다.

21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9.24포인트(0.68%) 오른 3만9781.37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91포인트(0.32%) 상승한 5241.53,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43포인트(0.20%) 오른 1만6401.84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3대 지수는 이날도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3대 지수는 나흘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3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3회 인하 전망을 내비친 점이 투심을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IPO 시장 분위기도 반전될 조짐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레딧은 공모가격인 34달러보다 48.4% 급등한 50.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57.8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종가를 반영한 시가총액은 95억 달러(약 12조6000억원)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대비 30억 달러(약 4조원)나 뛰었다.

레딧은 2005년 설립된 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일일 순방문자가 7000만 명이 넘는 대형 커뮤니티다. 주로 미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활동하는 플랫폼으로, ‘밈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탄 주식)’ 열풍이 시작된 지점이란 평가를 받는다.

이밖에 전날 뉴욕증시에 첫 상장한 기술기업 아스테라랩도 상장 첫날 70% 넘게 급등했고, 이날도 3%대 강세를 이어갔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