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없는 국책 연구, 나랏돈 줄줄 샌다

일반인에게는 낯설지만 국가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정부 기구들이 있다. 과학기술장관회의도 그중 하나이다. 이 기구는 96년 1월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과학기술자...

"과학인가, 혹세 무민인가" 신과학 논쟁 가열

세상을 바꿀 선도 과학인가, 세기말 풍토를 반영한 사이비 과학인가. ‘신(新) 과학’을 둘러싼 논쟁이 국내에서도 본격 시작될 조짐이다. 강건일 한국의사(擬似)과학문제연구소장(전 숙...

'뇌 혁명‘ 일으켜 21세기 지배하자

“우주는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을 던진다면 백이면 백, 사람마다 구구 절절 서로 다른 설명을 내놓을 것이다. 이 복잡하기만 한 답변을 이렇게 정리해 보면 어떨까.“별 것 아니다....

무너진 경제 너머 되살아오는 ‘마르크스’

“영면(永眠)한 것으로 보였던 ‘마르크스의 유령’이 다시 한반도에 출몰하고 있다.” 정성진 교수(경상대·경제학)는 이렇게 말했다. 실제로 유령이 부활한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

[사회과학]

은 매우 독특한 책이다. 이 책은 저자(성공회대 교수·사회학)가 밝힌 것처럼 자신의 지적 이력을 반추하면서 80년대와 90년대 한국 사회과학 연구를 비판적으로 점검하고, 한국적 맥...

미국과 프랑스,학문 자존심 놓고 한판 싸움

파리는 세계 인문학 이론의 중요한 산실이다. 몇년 전부터 우리 나라에 불어닥친 프랑스 철학 열풍도 그렇지만, 철학과 인문 과학의 프랑스제 이론들은 주로 미국을 경유해서 세계 곳곳으...

담배 연기 없는 ‘치과 올림픽’ 열린다

질문 한 가지. 김치와 한약 중에서 어떤 것이 인공 이를 만들 때 쓰는 치아 수복재를 더 많이 변색시킬까. 연세대 치과대 재료학교실 김광만 교수가 얻은 답은 김치이다. 이 같은 결...

21세기 정치 철학 과제는 ‘몸의 정치’

미국 정치 철하계의 거두이며, 후설과 하이데거의 현상학을 정치학에 접목해 ‘정치현상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일구어낸 정화열 교수(65·미국 모라비안 대학·정치학)(가 오는 8월 1...

'환경 사랑 '담은 냉매 발명

지구 환경을 지키는 신 물질 개발 분야에 전 세계를 상대로 도전장을 낸 한국인 과학자가 있다.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주)정일공업 기술연구소장 오석재 박사(43)가 그 주인공이다....

‘인간의 얼굴을 한 과학’이 다가온다

‘위대한 과학적 발견의 시대는 끝났다’. 최근에 나온 (김동광 옮김 … 까치 펴냄)의 저자 존 호건의 단언이다. 금세기를 주저 없이 과학의 시대라고 명명하게 했던 과학이 세기 말의...

“복제 인간을 원천봉쇄하라”

세계 최초로 젖먹이 동물을 무성 생식으로 복제하는 데 성공한 로슬린 연구소는 스코틀랜드 주도 에든버러에 있는 소읍 로슬린에 자리잡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최후의 만찬에서 사용한 ...

[특집ㆍ‘신과학파’ 석학과의 대화]루퍼드 셀드레이크/피터러셀 인터뷰

은 신년 특집으로 ‘신과학운동(New Science Movement)’을 전개하고 있는 세계 석학과의 대담을 2회에 걸쳐 연재한다. 지난 신년 합병호에는 물리학자 한스-페터 뒤르와...

조선족 부부의 좌절된 ‘코리언 드림’

중국연변과학기술협회 주석(회장)이던 조선족 김금룡씨(59)가 서울의 한 호텔에서 투신 자살한 것은 지난 10월23일 새벽 5시였다. 이 사건은 ‘조선족 코리언 드림’의 좌절을 상징...

[서평] 성경륭 지음

한국 사회과학계의 소장학자인 성경륭 교수(한림대·사회학)가 마침내 그의 첫 단독 저서 (한울)을 내놓았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힘’에 관한 것이다. 그것도 마냥 물리력이 아니라 ...

[신간 안내]

낫윤홍길 지음 문학동네 펴냄/352쪽 7천원한 중년 샐러리맨이 아버지의 고향을 찾아갔다가 겪는 사건을 통해, 6·25가 남긴 상흔을 파헤쳤다. 저자는 한국전쟁이 부끄러운 유산이지만...

[신간 안내]

낫윤홍길 지음 문학동네 펴냄/352쪽 7천원한 중년 샐러리맨이 아버지의 고향을 찾아갔다가 겪는 사건을 통해, 6·25가 남긴 상흔을 파헤쳤다. 저자는 한국전쟁이 부끄러운 유산이지만...

한국 과학계에 던진 DNA의 교훈

인간의 모든 DNA 코드를 해독한다는 야심찬 연구 계획 ‘게놈 프로젝트’로 유명한 이대실 박사(46․KIST 유전공학연구소)가 DNA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 (한림원)를 번역했...

꼬리 무는 소문에 과학계 ‘표류’

한국화학연구소 백형남 박사(54 · 촉매연구부)는 78년 정부가 해외 고급 두뇌를 유치할 때 ‘과학 입국’의 꿈을 안고 귀국한 첫 유치 과학자이다. 그동안 많은 업적을 쌓아 과학계...

21세기 이끌어갈 한국의 개척자들

미래는 여기로, 우리에게로 오는 것이 아니다.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젊음들에게 미래는 서서 기다려야 할 시간이 아니다. 막연히 미래를 기다리는 자에게 미래는 없다. 미래는 젊음들이 ...

“미래의 문 우리가 연다”

김승환카오스 이론으로 과학 혁명 앞장 김승환 교수(36·포항공대 물리학과)는 과학계의 혁명적 패러다임으로 평가되는 카오스 이론의 전문가이다. ‘비선형 동력학(Nonlinear 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