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만담 아니다”

싸움에 진 장수는 할말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구차한 변명이나 ‘남의 탓’만 할 때의 얘기이다. 겸허하고 냉철하게 패인을 따지고 다음의 결전에 대비하는 자세는 누구에게나 꼭 ...

일본 재벌은 군국주의 만들었다

이번 총선은 선거운동에서부터 선거결과에 이르기까지 재벌의 정치참여가 큰 화젯거리로 등장하였다. 선거운동 과정에서는 단순히 호기심 수준에서 국민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볼수 있으나 선거...

정치인 싫지만 투표는 한다

한국의 20~30대는 선거를 움직이는 ‘작은 거인들’이다. 전체 유권자의 56%를 차지하는 이들이 던지는 표의 향방은 선거판 전체의 형세를 좌우한다. 이들은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

공약대로 되면 대한민국은 천국

“사람들은 좋든 싫든 충격적인 것만을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 광고의 기본원리는 새롭고 색다른 것이 훨씬 더 소비자에게 호소력이 있다고 가르친다. 통일국민당은 현대그룹 문화실이 터...

선서 앞둔 두 대통령의 ‘거래’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의 위력은 역시 놀라웠다. 대통령선거를 코앞에 두고 걸프전으로 치솟은 인기를 경제문제로 인해 나날이 일어가는 부시 대통령과 자신의 거취 때문에라도 총선과 ...

정부와 기업 제자리 찾아야

얼마전 현대그룹의 주식이동에 대한 과세문제가 더 크게 확대되지 않고 법적 절차에 따라서 처리되게 된 것은 다행한 일이다. 현대사건은 우리나라의 기업과 정부 관계를 재점검 하는 좋은...

6공과 재벌

최근 정부와 현대그룹 사이에 조세추징을 둘러싸고 일종의 대결현상이 나타났었다. 정부측은 변칙상속과 변칙증여를 근절하기 위한 조처라고 주장했으며 현대측은“왜 우리에게만 유례없는 세금...

공정을 생명처럼 여겨야

국회를 평가하는 중요한 의의 중의 하나는 내일을 위한‘보다 나은 의회정치??를 꾸미는 기초를 마련하고자 것이다. 유권자는 자신이 뽑은 의원들이 국회 안에서 무엇을 어떻게 하고 있는...

30돌 전경련의 새 과제 “대기업과 사회 연결”

“사회가 혼란한 것은 근본적으로 우리나라가 빈곤한 데 이유가 있다. 빈곤을 퇴치하려면 경제를 살려야 한다. 경제를 살리려면 기업인들을 활용하여 새로운 국가재건을 이바지할 기회를 주...

세월이 가면 영웅만 남는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7조는 모든 방송 프로그램이 지켜야 할 기본 윤리의 하나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명시하고 있다. ‘방송은 진실을 전달하고 사회정의 실현에 이바지하며 공공성과 ...

정부와 맞서다 한풀 꺾인 재벌

“6공은 자기의 열렬한 지지자인 재벌을 작년 5월 이후 총체적 난국의 주범으로 지목하였고, 재벌에 대한 비난이 대중의 공감을 얻는다고 생각하여 초법적인 조치를 강요했다.” 한국 정...

관료주의 병폐 청산해야

일의 성격에 따라서 혼자 잘못을 저지를 수 있는 일이 있고 함께 잘못을 저지를 수 있는 일이 있다. 여럿이 함께 일을 하다 잘못을 저질렀는데, 어느 한 편만 심하게 질책받으면 잘못...

경제 ‘합병증’미봉책 어림없다

강철규: 한국 경제가 당면한 과제를 크게 대내적인 문제와 대외적인 문제로 나누어 생각해보겠습니다. 대내적인 문제로 첫번째 지적해야 할 점은 각 부문간의 불균형이 심화됐다는 것입니다...

‘땅’으로 불붙은 정치드라마 논쟁

작가의 절필선언과 출연진의 녹화거부로 번진 사태는 외압 여부에 대한 무성한 추측과 함께 한국 방송의 현실과 사회성 프로그램의 수용한계가 보다 근본적인 논의를 재연시키고 있다. 8...

방송1991년 봄 “5공으로 가는가”

“MBC 대하드라마 땅. 그 열다섯번째 시간 ‘사람이 살아가는 땅’을 마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사람은 살아야 하고 그러나 그 살아가는 땅은 각각 다르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

낙마인가 수렴청정인가

朴容昆 전 두산그룹 회장은 언제 회장직에 복귀할 것인가. 鄭壽昌 신임 회장 체제는 언제까지 지속될까. 세간의 관심은 2차 페놀유출사고가 터진 후 회장직을 물러난 두산그룹의 사주 박...

누구를 위한 정부규제인가

최근에 어느 경제단체가 실시한 정부규제 실태조사에 따르면 불합리한 규제로 인해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때로는 정부의 규제나 감독이 소홀해서 새이기는 문제...

언론계도 한보 ‘약’먹고 비틀

정경유착 또는 정ㆍ경ㆍ관 유착의 6공비리라고 언론이 이름붙인 ‘수서특혜’ 사건은 이른바 제4부라고 일컫는 언론까지 한몫한 정ㆍ경ㆍ관ㆍ언 유착의 총체적 비리라고 고쳐 불러야 할 사태...

정부 맘에 달린 기업 生死

건설회사 수주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근무처는 건설부와 시ㆍ군청 조달청 등 발주기관이다. 정부의 공사 발주계획 냄새를 사냥개처럼 맡는 것이 이들의 가장 중요한 업무이다. 공사계획이...

성공 기업의 남다른 구석

어떤 기업이 성공하는가. 같은 업종의 다른 회사들이 모두 적자를 낼 때 매출액이 몇배씩 성장하는 기업이 있다. 아파트 건축을 시작하기도 전에 분양을 끝내고 이익까지 남기는 회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