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 물리는 엄마가 늘고 있다

남자들 군대 얘기 뺨치는 것이 여자들 애낳는 얘기라고 한다. 하지만 이는 뭘 모르고 하는 소리다. 정작 아이를 낳아본 여성들은, 출산보다 젖몸살의 고통에 더 몸서리를 친다. 젖 먹...

TV 덮친 ‘마초의 역습’

와 로 촉발된 스크린의 마초 열풍이 브라운관까지 이어진 것일까? ‘강한 남성 콤플렉스’가 브라운관을 강타했다. 신분의 굴레를 벗고 권력을 움켜쥐거나(), 반대파의 모략에도 불구하고...

“쥐는 인간의 거울과 마찬가지”

로버트 설리번 지음문은실 옮김생각의 나무 펴냄 온국민이 쥐 잡는 날, 정확히 말하면 쥐약 놓는 날까지 있었던 시절이 엊그제 같다. 학교에서는 쥐꼬리를 잘라 오라는 숙제를 내주기도 ...

‘충청도 자존심’누가 진짜냐

이인제의 정면 도전에 이어 측면 공격수로 나선 김용환 한국산당 대표가 JP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지역구이다. 자민련은 ‘배신자 김용환’을 혼내겠다며 표적 공천 후보로 이긍규 의원을...

‘태어나선 안될 의대’ 많다

“카데바(해부용 시체) 5구 갖고 실습하다 보면, 어깨 너머로 구경만 할 뿐 차례가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골격 구조를 배울 때는 고등학교 생물 시간에나 등장할 법한...

[서평]

실직, 노숙자, IMF형 범죄, 가족 자살 등 우리를 우울하게 하는 일들을 뒤로 한 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도대체 ‘한강의 기적’은 어디로 간 것인가. 어디에서부터 무엇이...

“의사가 살인자냐” 의료계, 이유 있는 항변

환자 보호자의 요구로 중환자를 퇴원시켰던 의사 2명에게 살인죄를 적용해 각각 징역 2년 6월과 집행 유예 3년을 선고한 법정 판결에 대해 의사 사회 전체가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나서...

세계 각국의 감사 시스템

입법부에 소속된 미국 감사원 시스템의 특징은 잘 짜인 분업성에 있다. 우선 의회는 복잡한 결산보고서를 심사할 필요가 없다. 감사원이 행정부의 예산 청구권을 중간에 확정·조정하고 지...

자체 감사는 있으나 마나

감사원의 기형성 못지 않게 심각한 문제가 중복 감사 문제다. 아래 도표에도 나와 있듯이, 청와대 사정실·국무총리실·안기부 등의 직무 감찰·행정 통제는 중복 문제가 심각하다. 그래서...

개혁 견인차의 태생적 한계

환란 특감으로 발화한 거짓말 파동은 한국 사회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바로미터다. 거짓말이 버젓이 횡행하는 세태도 기가 찰 노릇이지만, 더 답답한 것은 핵심을 놓치고 지엽적인 시시비비...

회사 직원을 광고 모델로 쓰는 까닭

동부증권 강남지점에 근무하는 박승진씨 (26). 대학에서 사학을 전공하고 95년 가을에 입사한 새내기 직장인인 그는 인기 연예인 못지 않은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 올해 초 그룹의 ...

[문학] 바다 시선집

지난 5월31일은 한국에서 바다가 되살아난 날이었다. 유사 이래 대륙으로만 눈을 돌렸던 이 땅에서 ‘바다의 날’이 제정되고, 대규모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렸는가 하면, 정부에 해...

동시대 시인들의 생명선언

지구는 하나의 생명체이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들은 ‘한 형제’이다. 환경운동과 생태환경문학의 대표적 이론으로 꼽히는 가이아論과 분자생물학의 생명표어들이다. 인간은 지구상의 모든 ...